[날씨] 건조특보 속 위험한 강풍...영동 산불 비상 / YTN

[날씨] 건조특보 속 위험한 강풍...영동 산불 비상 / YTN

[앵커] 주말인 오늘과 휴일인 내일, 영동 지방에서는 산불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온·건조한 날씨에 양간지풍으로 불리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산불 발생 위험성이 크게 높아집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숲 속은 바짝 메말랐습니다 발걸음을 따라 낙엽이 부스러지는 소리가 쉴새 없이 들립니다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지난달 31일 이후 20 여일 만에 다시 건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주말에는 메마른 영동지방에 강풍까지 가세합니다 남서풍은 태백산맥을 넘으면 고온 건조한 바람이 되는데 가파른 경사에서 가속도를 얻어 초속 15m 이상의 국지적인 강풍으로 변합니다 봄철 양양과 간성지역 사이에 부는 이런 강풍을 양간지풍이라고 부릅니다 [인터뷰: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일요일까지 남고북저 형태의 기압배치가 형성돼 강원 동해안에 초속 15m 이상의 양간지풍이 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1996년 고성산불과 2000년 동해안 산불, 그리고 천년 고찰 낙산사가 소실됐던 2005년의 양양 산불 등 대형 산불은 모두 이런 양간지풍 탓에 피해가 커졌습니다 맑은 날씨에 산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주말 고온 건조한 날씨에 양간지풍이 가세하는 영동지방에서는 산불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