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바이러스, 심혈관질환에도 영향 / YTN 사이언스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알려진 인유두종바이러스, HPV에 감염되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5% 정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강북삼성병원 연구팀은 HPV 검사를 받은 30살 이상의 여성 6만여 명을 5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 가운데 고위험 HPV 양성 진단을 받은 그룹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음성인 그룹보다 1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비만한 여성의 경우 위험도가 1 7배까지 높았으며 비만에 대사증후군까지 있는 여성은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2배로 높아졌습니다 연구팀은 고위험 HPV에 감염된 후 면역력 이상 등으로 바이러스가 혈액 안으로 침투하면서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