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유행'은 일단락...4차 감염이 관건 / YTN
[앵커] 메르스 '2차 유행'의 진원지인 삼성서울병원에서 나온 메르스 확진자가 오늘은 1명에 그쳤습니다 슈퍼전파자인 14번 환자로 인한 잠복기가 사실상 끝났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추가 확진자 5명 가운데 3명이 '4차 감염자'로 확인되면서, 새로운 유행의 전파 고리가 되지 않을지 걱정 입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로 확진된 메르스 환자 5명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사람은 55살 남성 1명뿐입니다 지난달 27일 응급실에 들렀던 환자의 보호자로, 슈퍼 전파자인 14번 환자에게 노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14번 환자는 확진을 받은 지 보름이 넘어 사실상 삼성서울병원에서의 2차 유행은 끝났다는 평갑니다 문제는 한 단계 더 건너 전염되는 4차 감염자가 속속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가 들렀던 동네 의원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123번 확진자가 그 병원에서 내과진료를 받으셨고 그 내과진료를 받는 와중에 같이 거기서 노출된 환자분이 147번 환자로 확진이 되셨습니다 " 역시 삼성서울병원에서 나온 3차 감염자인 76번 환자를 통한 추가 감염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 환자가 경유 했던 건국대병원에서도 처음 환자가 나왔는데, 같은 병실을 썼던 44살 남성입니다 76번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한 사설 구급대원과 운전자는 이미 하루 전 확진 판정을 받아 4차 감염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산발적으로 4차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슈퍼 전파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증세가 나타났는데도 일을 했던 삼성서울병원 환자 이송요원이나,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고 부산 지역 병원을 돌아다닌 143번 환자로부터 얼마든지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센터장 ] "4차 감염이라기보다는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이 되느냐 하는 부분인데, 아직까지는 우리의 관리대상 범위 내에서 환자가 발생을 하고 있고, 병원격리나 자택격리를 통해서 추가확산을 최대한 봉쇄를 하고 통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 감염자가 또 다른 전파자가 되는 연쇄 감염을 차단하지 못하면, 지역 사회 감염도 시간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