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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진명이 말하는 '사드 해법'ㅣ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ㅣMBC충북 NEWS
[앵커] 이번주 집중인터뷰에서는 한국의 베스트셀러 제조기라 해도 과언이 아닌,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저자, 김진명 작가를 신미이 기자가 만났습니다 소설가 김진명 93년 데뷔작‘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이후에도 베스트셀러를 꾸준히 내, 천만 부 작가 반열에 올랐습니다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미사일 분쟁을 예측한 소설 '사드'의 저자이기도 한 김 작가는 요즘 대하소설 ‘고구려’집필에 몰두 하고 있습니다 김진명 작가를 제천 자택에서 만났습니다 1 모태 충북인은 아니시지만 지금은 충북분 다 되셨네요? 그렇죠 특히 내 첫소설 ‘무꽃’도 제천에 와서 썼고 그후로 계속 제천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나에게는 제천이 원고향 못지 않게 중요한 제 2의 고향이면서 내 작품의 본향이죠 2 저는 어렸을 때부터 이세상에 사람이 쓴 책이란 책은 빼 놓지 말고 다 보자 그래서 분야 가리지 않고 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 종교 심지어는 관상이나 방중술 이런 것 까지 전부 하여튼 이세상에 있는 모든 책을 읽어야 겠다 각오로 깊은 독서생활을 한 적이 있었어요 전체를 한꺼번에 연관해서 생각하는 그런 문리가 트이게 되죠 그래서 소재를 고르거나 할때 아주 힘들거나 그러지 않고 자연스럽게 뭘써야 되겠다 뭐가 필요하다 자꾸 떠오르죠 3 나는 단순한 상상력이 아닌 우리사회를 구성하고 결정하는 팩트들 그 팩트들이 과연 얼마나 있는 그대로 우리에게 전달되고 있느냐 이런 관점에서 소설을 쓰죠 그러다 보니까 이제 한국민이나 우리나라가 나가야 할 방향, 그런 것들을 독자들과 같이 생각하게 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소재를 한국의 정치경제문화역사안보 이런 상황에 따라 적절히 던져서 같이 생각하고 싶은 거죠 4 좀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는 소재가 있으면 거기에 총력을 쏟을 수가 있죠 될 수 있는데로 많은 사람도 만날수 있고, 특히 우리나라는 미국과의 관계에 의해서 드러나지는 않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운명이 갈리는 때가 만거든요 그래서 미국쪽에 취재원을 많이 개발해서 갖고 있는 편이기도 하죠 5 (CG자막) 미중 사이에 낀 한국 김진명의 사드 해법 시나리오는? 많은 사람들이 중국의 복수를 우려하는데 미국의 복수도 있는 거거든요 중국의 복수는 말은 많지만 막상 복수하기가 어려워요 경제로 복수한다는건데 그러면 무역에 손을 댄다는 건데요 가장 손해보는것은 중국이다 그건 그렇게 하지는 못하고 다만 미국은 복수한다고 말은 안하지만 지난번 노무현 정부때 보면 미군을 휴전선에서 다 빼가지고 평택으로 모으고 잇잖아요 그때 반미 물결이 엄청 났거든요 이런 식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미국의 복수는 더 무섭죠 6 해법은 정부에서 그렇게 결정햇으니까 국회가 비나만 하지 말고 의결을 하면 되죠 싸드를 놓게다는 정부의 결정에 대해서 조건부 동의한다 중국측 입장을 대거 받아 들여서 북핵 위험이 줄어 들거나 주변국과 깊은 합의점에 도달했을땐 사드를 즉각 철수한다 이렇게 하면 되는거죠 7 우리가 보면 삼국지에 나오는 장수들 시시한 장수들까지 다 알고 그 장수 이름 알아 맞추기 내기도 하는데 같은 시대가 지금 내가 쓰고 있는 미천왕부터 광개토대왕 시대거든요 우리 왕들은 몰라요 을불이 누군지 사유가 누군지 구부가 누군지 아무도 모르잖아요 그러나 중국 삼국지는 시시한 사람들 이름까지 다 알고 있을 정도니까, 뭘 이야기 하냐면 중국이 우리 고구려 역사를 뺏앗아 간다기 보다 스스로 들이미는 거와 같은 거죠 그래서 고구려를 쓰게 된거죠 8 소수림왕 구부 구부한 멋진 말이 있어요 왕이란 무예에 능할 필요도 머리가 좋을 필요로 없다 다만 백성의 꿈을 모와 정직하게 밀고 나가면 된다 그러면 꿈을 저당 잡힌 백성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서 도울 것이다 그래서 군주가 어떻게 나가야 되는냐, 군주란 무엇이냐 하는 것을 가장 잘 보여준 한마디죠 백성의 꿈을 모와 정직하게 밀고 나가는 사람이 바로 군주이다 요즘 우리나라 리더들이 새겨들으면 좋을 말 같아요 MBC NEWS 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