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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형 '묻지마 살인'…전문가가 말하는 예방책은
정신질환형 '묻지마 살인'…전문가가 말하는 예방책은 [앵커] 서울 강남 20대 여성 살인사건, 경찰은 증오범죄가 아니라 정신질환자에 의한 '묻지마 범죄'라고 강조했는데요 유사한 사건의 예방과 재발을 방지하려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배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의 한 주점 건물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을 참혹하게 살해한 34살 김 모 씨 경찰 분석결과 성장기부터 심한 정신질환을 겪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상경 경사 / 서울경찰청 프로파일러] "피의자는 2003년부터 2007년 사이에는 누군가가 내 욕을 하는 것이 들린다는 피해망상과 환청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 그러나 김 씨의 부모는 물론 학교, 직장 어느 곳에서도 그의 이상 행동에 체계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는 올해 1월 병원에서 퇴원하며 약을 끊었고 결국 꽃다운 20대 여성의 삶을 앗아갔습니다 [공정식 / 한국심리과학센터 원장] "대부분의 이런 경우는 여러가지 사고의 위험성들이 노출돼요 그런 경우에 좀 더 적극적으로 치료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그런 환자가 있으면 지자체와 가족이 연계해서 가족이 관리할 수 없으면 지자체 쪽에서, 정부단체에서 관리하도록 연계시스템을 구축해야 된다는 거죠 " 국내 정신질환자는 50만명으로 추정되지만 실제 치료를 받는 사람은 5분의 1에 불과하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나도 묻지마 범죄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감이 확산하고, 사회적 약자로 보호받아야 할 정신질환자들이 잠재적 가해자로 몰릴 수 있는 지금,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