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본, 윤석열 대통령 체포...이 시각 공수처 / YTN
[앵커] 이어서 지금 공수처에 저희 취재기자들이 나가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재까지 상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영수, 이경국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에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소식 이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간략한 개요부터 설명드리면 공조수사본부가 오늘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10시 40분쯤 돼서 관저에서 경호처 차량들이 여럿 출발하는 모습이 보였고요. 20분도 채 되지 않아서 공수처에 경호처 차량들이 들어오는 모습이 포착이 됐습니다. 지금 화면으로 나가는 모습인데 윤 대통령이 타고 있는 차량이 이런 가림막 안쪽으로 들어가서 취재진 카메라에는 많이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일단 공수처에 출석을 했고요.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대통령이 직접 입장문을 배포했습니다.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 하지만 공수처의 수사를 인정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고요. 불법이고 무효인 절차에 응하는 게 불미스러운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한 거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이제 공수처에 도착한 만큼 조사가 진행될 것 같은데 앞으로 진행 과정에 대해서 이경국 기자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기자] 일단 공수처에 도착한 윤 대통령 과천 정부청사 5동입니다. 공수처가 있는 건물 3층 조사실에서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공수처에서 투입되는 인력을 보면 이대환, 차정현 부장검사가 투입됩니다. 그리고 여기에 이재승 공수처 차장까지 조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YT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윤 대통령 측에서는 김홍일, 윤갑근 변호사 등이 입회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수처는 현재 200쪽이 넘는 질문지를 준비한 상황입니다. 특히나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들, 그리고 공소장 등을 토대로 자료를 꾸준히 보강해 왔는데요. 다만 윤 대통령이 입장문을 통해서 공수처의 수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명백히 밝힌 만큼 일단 묵비권을 행사할 거라는 가능성이 조금 더 커보이는 상황입니다. 오늘 윤 대통령이 조사를 받는 조사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일반 검사실 크기로 마련됐고요. 영상 녹화장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이 동의해야 조사 내용이 영상과 음성으로 남게 됩니다. 조사실 안 쪽으로 윤 대통령과 변호인이 앉게 되고요. 맞은편에는 공수처 검사들이 착석하게 됩니다. 그리고 고강도 조사가 예상되는 만큼 영상조사실 맞은편에 휴식 공간 마련되어 있습니다. 소파와 테이블 등이 준비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됐고요. 그리고 공수처가 오늘 오후 2시에서 3시쯤에 윤 대통령 체포 관련 브리핑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후에 수사를 어떻게 진행할지 등 향후 방침이 브리핑을 통해서 확인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문을 보면 그동안 변호인 측에서 주장했던 내용이 대부분 포함돼 있습니다. 가장 큰 게 공수처에는 내란죄를 수사할 수 있는 수사권이 없다는 부분인데 변호인들도 이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어필을 해 왔습니다. 공수처법에 보면 공수처가 수사할 수 있는 대상과 범죄에 대해서 명시해 놨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수사 대상이기는 하지만 내란죄는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변호인들은 이걸 근거로 공수처의 수사가 불법수사다, 체포영장도 불법 체포영장이다라고 강조를 해 왔습니다. 이경국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사... (중략)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1...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