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규의 창] 보는 이도 착잡한 린샤오쥔과 손준호의 '엇갈린 운명'](https://poortechguy.com/image/t83hhHcCoAs.webp)
[박순규의 창] 보는 이도 착잡한 린샤오쥔과 손준호의 '엇갈린 운명'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중국 쇼트트랙 대표 린샤오쥔(임효준)의 행보가 이슈로 등장했다 7일 혼성 계주 경기에서 넘어져 중국의 금메달 획득을 놓치게 했지만, 남자 500m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며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시상대에 오른 그는 오성홍기를 가슴에 달고 중국 국가인 '의용군 행진곡'을 따라 불렀다 반대로 중국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던 손준호는 승부조작 혐의로 징계를 받아 중국 내 선수 자격을 영구 박탈당했고, 결국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선수 생활을 이어가려 하고 있다 활동 무대를 서로 바꾼 이 두 선수의 사례는 단순한 스포츠 이야기가 아니라 한국과 중국의 스포츠 및 사회적 관계를 보여주는 축소판으로 볼 수 있다 린샤오쥔의 '귀화'와 손준호의 '귀환'은 양국의 스포츠 문화, 법률 시스템, 그리고 국가 간 관계가 선수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스포츠 전문기자의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