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슈틸리케호 과제는? / YTN

[앵커] 축구대표팀이 라오스 원정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올해 A매치 일정을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기록상으론 이보다 더 잘할 수 있을까 싶은데요 꼼꼼하게 살펴보면 과제도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슈틸리케호는 월드컵 2차 예선 6전 전승 가운데 4승을 원정에서 차지했습니다 원정 4경기에서 11골을 넣고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결과와 내용 모두 압도적입니다 잔디 변수와 밀집 수비에 고전하던 한국 축구의 고질병을 완벽하게 치유한 것입니다 2015년 전체는 더 화려합니다 20번의 A매치에서 16승 3무 1패로 승률 80%, 이 가운데 무려 17경기가 무실점입니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 "2015년 한 해 동안 대표팀은 16승을 거뒀습니다 그리고 17경기가 무실점입니다 선수들을 축하해주고 싶습니다 " 모두 18명이 44골을 넣었는데 프리미어리거 손흥민이 9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경기당 득점은 2 2골, 반면 실점은 0 2골에 불과해 재밌으면서도 이기는 축구를 완성했습니다 하지만 눈부신 성과에 대한 신중론도 있습니다 월드컵 2차 예선을 포함해 상대 팀 대부분이 우리보다 전력이 약한 아시아 국가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표팀은 전력이 대등한 일본, 호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는 1승2무1패에 그쳤습니다 공교롭게도 슈틸리케호가 올해 실점을 허용한 3경기는 모두 이 세 나라가 상대였습니다 러시아 월드컵으로 가는 과정에서 강팀을 상대로 객관적인 전력 점검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기성용, 축구대표팀 주장(지난 9월)] "아시아 팀들과 경기에서 이겼다고 해서 좋아하거나 이제 그 수준을 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이제는 유럽팀이나 남미팀, 강팀들과 대결에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2015년을 화려하게 보낸 슈틸리케호는 내년 러시아월드컵을 향한 진검승부를 준비합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