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불씨는 여전' / YTN
찬성과 반대의 첨예한 대립, 논란에 논란을 거듭했던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오늘 역사 교과서 국정 전환을 확정 고시했습니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배우는 역사 교과서가 검인정 체제에서 국정 체제로 바뀌게 되는 겁니다. 오늘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확정안을 고시하면서 교과서 국정화 배경을 밝혔는데요. 먼저 들어보시죠.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현행 역사교과서의 검정 발행 제도로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편향된 표현을 부분적으로 수정한다 해도 근본적으로 고칠 수 없고... 더 이상 역사교과서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막고 역사교육을 정상화 하여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하여 국가의 책임으로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발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황우여 부총리는 이렇게 올바른 역사 교육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찬반 의견은 여전히 팽팽합니다. 정부 확정안 고시에도, 반대 여론이 쉽사리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역사 교과서 문제로 정국은 전면 마비된 상태입니다. 야당 측은 정부의 고시 강행에 강력히 반대하며 국회에서 철야 농성에 돌입했는데, 무기한 농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국민을 상대로 선전포고할 게 아니라 국정교과서 포기 선언을 하길 바랍니다. 우리 당은 역사 국정교과서를 막아 낼 때까지 국민과 함께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그동안 국민들로부터 받은 반대 서명 40만건을 제출했고, 1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반대 서명을 했다며 반대하는 여론이 찬성여론보다 월등히 높다는 것을 강조했는데요. 실제 여론 조사 결과를 한번 살펴보시죠. 리얼미터에서 조사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13일경에만 해도 찬성이 47.6%으로 반대보다 높았고, 10월 26일 찬성이 40.4%, 반대가 51.1% 로 반대가 앞서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 10월 28일에 여론조사를 보면 찬성이 4.4% 정도 증가를 해 44.8%, 반대는 1% 정도만 떨어지면서 결국에는 찬성과 반대의 여론 차이가 5.2%로 줄었는데요. 그야말로 찬반이 팽팽한 상황인데 찬성이 4% 가량 증가한 시기를 보면 여론조사 전날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있었습니다. 찬반이 엎치락뒤치락하는 동안 국민들의 생각과 의견...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1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