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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두루미·저어새…고고한 자태 뽐내는 겨울진객 / SBS
충남 태안반도 근처 천수만에 겨울 진객인 흑두루미떼가 찾아왔습니다 월동지인 일본으로 가다가 간척지 평야에 내려앉은 것입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힘차게 하늘을 날던 흑두루미들이 날개를 접고 들녘에 내려앉았습니다 길쭉한 다리에 몸은 검고, 목 부분만 하얀 색깔이 고고한 자태를 풍깁니다 추수가 끝난 간척지 논은 흑두루미의 먹이가 풍부한 곳, 논바닥에 떨어진 볍씨를 열심히 찾아 먹습니다 1주일 전부터 이곳을 찾은 흑두루미는 현재 300여 마리가량 됩니다 [김현태/조류 연구가 : 서산 간척지가 러시아에서 일본으로 이동하는 중간쯤에 위치하고 넓은 평야 지대가 있어서 내려앉는 것 같습니다 ] 흑두루미는 먹이 활동 후 밤에는 근처 호수 모래톱으로 이동해 잠을 잡니다 천수만 단골손님인 고니와 저어새는 올해도 어김없이 겨울을 나러 이곳 간월호의 모래톱을 찾았습니다 얕은 물 위에서 노는 저어새는 길고 넓적한 부리를 휘저으며 물고기를 잡아먹습니다 매년 20여 마리가 이곳에서 월동합니다 저어새는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된 희귀 새입니다 천수만에는 큰기러기와 오리떼 등 겨울 철새 15만여 마리가 속속 도착했고, 내년 봄까지 머물게 됩니다 ▶ 기사 원문 : ▶ SBS NEWS 유튜브 채널 구독하기 : ▶대한민국 뉴스리더 SBS◀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