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면 피 부족…"헌혈자 모셔와 해결하겠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방학이면 피 부족…"헌혈자 모셔와 해결하겠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방학이면 피 부족…"헌혈자 모셔와 해결하겠다"? [앵커] 우리나라의 헌혈률은 선진국보다 높은데 방학만 되면 피가 모자라 애를 먹습니다 학생 헌혈 비중이 높은 탓인데요 정부가 중장년 헌혈을 늘리기 위해 헌혈자를 차로 모셔오고 헌혈의 집을 주말에도 열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신뢰회복이 먼저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방학때만 되면 수혈용 혈액창고가 텅텅 빕니다 5일치는 있어야 비상상황에 대비할 수 있지만 헌혈자가 줄어 보유량이 위기단계까지 떨어지기 일쑤입니다 전체 절반을 차지하는 학생 헌혈이 방학마다 뚝 끊기기 때문입니다 그나마도 저출산 심화로 10~20대의 헌혈은 점점 줄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정부가 현재 29%에 불과한 중장년층 헌혈 비중을 5년 안에 42%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사람을 더 뽑아 주말에도 헌혈의 집 문을 열고, 혈액원 차로 직장인들을 태워와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허투루 낭비하는 혈액이 없도록 관리하고, 혈액을 덜 쓰는 병원에는 혜택도 줄 방침입니다 다른 나라보다 혈액을 많이 쓴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 중장년 헌혈자를 10%포인트 이상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먼저 사람들이 헌혈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내 피가 제대로 쓰이는지 의심스럽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최근 한 시민단체는 혈액검사장비 구매과정에서 특정업체를 밀어줬다며 적십자사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지난 국정감사 때는 쓸 수 있는 혈액을 폐기하는 등 혈액관리 문제로 징계를 받은 직원이 30명이 넘는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제대로 된 혈액관리와 신뢰회복이 전제돼야 헌혈률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