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8. 03. '5세 입학' 97.9% 반대…20만 반대 서명 전방위 확산

2022. 08. 03. '5세 입학' 97.9% 반대…20만 반대 서명 전방위 확산

[EBS 뉴스] 학부모와 시민단체 등 연대체는 정책이 완전히 철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집회와 토론회 등 일정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선 응답자의 97 9%가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사흘 사이 20만 명이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에 참여했습니다 박광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의 공론화 차원이었다는 설명과 정책을 폐기할 수 있다는 장관의 발언에도 만 5세 초등 입학 정책을 두고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책 폐기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 말자는 결론이 나오더라도 국민의 뜻이라면 받아들이겠다"며 "다만 논의를 이제부터 시작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학제개편안에 반대하고 나선 범국민연대체는 조속히 정책 폐기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릴레이 집회 등 집단행동을 이어간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홍민정 공동대표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론화에 붙이겠다는 것 자체가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것이잖아요 당장 이제 학부모들의 불안은 계속되는데 불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 가져간다는 것 자체가 너무 불합리한 처사이기 때문에 (목소리를 계속 내려고 합니다) " 관련 설문 결과에서도 반대 의견이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 등 약 13만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선 초등입학 연령을 만 5세로 낮추는데 응답자의 97 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정책 추진 절차의 정당성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98%, 정책을 재검토해야 하냐는 질문엔 응답자 94%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또 만 5세 취학을 반대하는 교육, 시민단체들의 정책 철회 촉구 서명운동에도 오늘 오전까지 20만 명이 넘게 참여했습니다 내일 국회에선 야권 국회의원들의 만 5세 취학 반대 기자회견과 범국민연대의 토론회가 이어질 계획입니다 EBS 뉴스 박광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