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더인터뷰] "우울에서 분노로"...코로나19 장기화로 '적신호' / YTN

[더뉴스-더인터뷰] "우울에서 분노로"...코로나19 장기화로 '적신호' / YTN

■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현수 /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 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현수 서울시 코로나19 심리지원단 단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 코로나 블루라는 말까지 등장했습니다 저희가 앞서 간략하게 설명을 해드렸습니다마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주신다면요? [김현수] 우리 국민들의 우울감이 다른 생활 속 스트레스가 아닌 코로나로 인해서 생긴 우울감으로 인해서 힘들어하는 그런 현상을 현재 코로나 블루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앵커] 실제로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지 관련된 자료가 있는데 자료를 보면서 한번 설명을 해 주시겠습니까? [김현수] 자가격리자, 일반인 대상으로의 월별 상담 건수, 국가트라우마센터의 상담 건수도 보시는 바와 같이 8만 건, 특히 초기에 3~4월에는 더 많았고요 지금 6월 6만 건 정도 되고 또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의 상담 건수도 전년보다 훨씬 더 늘어서 실제로 코로나와 관련해서 우울한 심정을 얘기하고 싶다, 이런 국민들이 훨씬 더 늘어났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건 전국에 계신 일반 국민들도 포함이 된 숫자인 거죠? [김현수] 네, 맞습니다 [앵커]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어느 정도 적정한 수준의 불안을 느끼는 게 오히려 정상이라고도 하는데 이걸 내가 지금 느끼는 게 좀 과도한 불안인지 아니면 정상적인 수준인지 이걸 알 수 있는 자가진단법도 있을까요? [김현수] 아까 본부장님도 말씀하셨는데 누구나 다 지금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손 씻기를 해야 되는데 이걸 하기 싫어졌다라고 하면서 코로나로 인해서 자기 삶이 붕괴될 정도로 망가졌다, 희망이 없다라고 하는 걸 느끼면서 그러면서 곧 본인도 코로나에 걸릴 것 같다, 이런 심정이 지속되면 사실 코로나 불안이나 또는 코로나 블루에 가까워지고 있는 그런 상태라고 진단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 겁니까? [김현수] 많은 국민들이 시간이 많이 갔잖아요 그러니까 최근에 우울감뿐만 아니라 무기력을 많이 호소하시고 코로나 블루로 인해서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그리고 점차 화가 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국민과의 여러 가지 약속을 지키고 싶지 않다, 그런 심정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관련된 그래픽이 나가고 있는데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코로나19 뉴스에서 어떤 감정을 가장 크게 느끼는가라는 질문을 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현수] 저 표의 의미는 저게 한 번 한 게 아니라 지금 서울대 유명순 교수님 팀이 정기적으로 하고 있는데요 저기서 표현되는 분노가 그 이전에 6월달에 한 것보다 2배 이상 늘었어요 불안은 크게 변치 않고 있는데 그래서 저 표의 의미는 이전보다 현재 분노의 감정이 올라오고 있는 국민들이 더 늘었다 현재 국민들의 정서가 그렇게 변해 가고 있다라는 의미입니다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불안을 넘어서 분노를 느끼는 국민들이 많아졌다는 말씀이신 거죠? [앵커] 그래서 코로나 레드, 코로나 앵그리, 이런 단어도 생겨나는 거고요 [김현수] 맞습니다 사람들이 더 이상 못 참겠다 이런 분들이 주변에 조금 더 많아졌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설명하신 그래픽이 지금 나가고 있습니다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의 비율은 15 2%포인트 줄었는데 반면에 분노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