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흉기살해' 30대 구속…임세원법 제정 촉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의사 흉기살해' 30대 구속…임세원법 제정 촉구 [앵커] 정신과 진료를 받던 중 의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박모씨가 구속됐습니다 숨진 고 임세원 교수는 마지막까지 다른 의료진을 대피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이 의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조울증 환자, 30대 박모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박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박 모 씨 / 피의자] "(범행 동기가 있으신가요?)…(유가족들에게 한말씀만 해주시죠 )…" 박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6시쯤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진료를 하던 고 임세원 교수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범행 사실은 시인했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선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박씨의 소지품과 CCTV를 분석하고 주변인 조사를 통해 정확한 범행동기를 파악하는 한편 박씨의 정신과 치료 전력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위급상황에서 의료진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필요하단 목소리가 커지며 관련 법안 마련 움직임도 나오고 있습니다 20여년 간 우울증과 불안장애 환자들을 돌본 임 교수는 사건 당시 급박한 상황에서도 간호사 대피를 위해 노력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족들은 환자를 사랑했던 임 교수의 뜻을 잊지 말아 달라며 "마음이 아픈 환자들이 낙인 없이 치료받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