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SOC 최대 증액, 청년 일자리는 삭감ㅣMBC충북NEWS
[앵커] 국회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SOC 예산을 통과시키면서, 충북의 내년 SOC 예산도 대폭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일자리 사업은 여전히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허지희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충북 관련 정부예산이 정부안보다 1,775억 원 많은 5조 4,539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지난해보다 3천억 원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증액 예산 가운데 1,102억 원은 도로나 철도 같은 사회간접자본 사업비로, 60% 넘게 차지합니다 [이우종/충청북도 기획관리실장] "이번에 확보한 국회 증액 등 1,775억 원은 최근 10년간 정부안 제출 이후 국회 심사과정에서 증액시킨 예산만 따져본다면 최고의 성적입니다 이에 따라 중부내륙선 철도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등 기존 사업은 물론, 청주 남일~ 보은, 입장~진천 국도 건설의 신규 추진이 가능해졌습니다 또 단양군 보건의료원과 교통방송국, 청주시 통합가족센터 건립, 기상기후인재개발원 진천 이전 등 오랜 숙원 사업들도 첫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그러나 정부 국정 과제인 일자리 관련 예산은 6천억 원 삭감되면서, 충북에서도 제때 추진은 어려워졌습니다 청년내일채움공제와 청년구직활동지원금 등 충북 예산 27억 원은 SOC에 밀리게 됐습니다 한편, 충청북도가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예비타당성 면제를 신청한 충북선 고속화와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구간 확장 예산은 국회 방침에 따라 제외된 가운데, 이달 중순 선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