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친박, '무언의 압력'...비박 '반발' / YTN](https://poortechguy.com/image/uugMQJ3hRfY.webp)
정부·친박, '무언의 압력'...비박 '반발' / YTN
[앵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두고 여권 내 내홍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친박계는 전면에 나서는 대신 회의 불참 등을 통해 우회적인 압박에 나서고 있는데, 비박계 중진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꺾일 대로 꺾인 경기를 살려보자고 모인 새누리당과 정부의 추경 당정협의에 유승민 원내대표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친박 핵심으로 분류되는 최경환 부총리의 요청이 있었다, 유 원내대표가 껄끄러운 만남을 알아서 피한 거다, 뒷말만 무성했습니다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이 어려운 시기에 당정 간의 원활한 소통이나 협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그런 불필요한 혼선, 오해나 논란 이런 것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이를 두고 청와대와 친박계 의원들이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종용하기 위한 무언의 압박에 들어갔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친박계 서청원, 이정현 최고위원은 매주 수요일 열리는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반면 비박계 중진의원들은 청와대와 친박계 의원들을 성토하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는 불가하다…퇴진이 자리를 내놓는 것인데 명예로운 것이 어디 있어요" 김무성 대표는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를 이례적으로 비공개 진행해 당내 분란이 밖으로 더 드러나는 것을 경계했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내가 내 결단으로 비공개로 했어요" 핵심 당사자인 유승민 원내대표는 거취와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상황이 변한 것이 없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새누리당 내 친박계 의원들은 국회법이 재의에 부쳐지는 오는 6일을 유 원내대표의 사퇴 시한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승민 원내대표는 여전히 스스로 물러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여권 내 갈등은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