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대 오른 애플 '갑질'…수백억 과징금 맞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심판대 오른 애플 '갑질'…수백억 과징금 맞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심판대 오른 애플 '갑질'…수백억 과징금 맞나 [앵커] 아이폰으로 유명한 세계적 IT기업 애플이 각종 갑질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심판대에 올랐습니다 이동통신사들에 TV 광고비 등 막대한 비용을 떠넘긴 것으로 공정위는 보고 있는데요 업계에서는 애플에 많으면 수백억원대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애플이 지난달 내놓은 아이폰 XS, XS 맥스입니다 대리점에서 팔려면 시연기기부터 판매대 설치비 등 매장 당 평균 300만원이 넘게 드는데 애플이 이 비용을 모두 대리점에 떠넘긴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동통신 유통업계 관계자] "애플존이라고 진열을 하는데 매대비용, 그 매대에서 전시되는 전시폰의 충전비용, 그런 비용 단 하나도…" 유통업계에서는 올해 안으로 피해실태를 파악한 뒤 공정위 제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애플의 다른 갑질에 대한 심의는 진행 중입니다 지난 4월, 공정위는 애플코리아에 TV광고비 등을 이동통신사에 떠넘기는 행위는 제재대상이라고 통보했고 애플의 의견을 받아 심의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2009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공정위가 본격적인 제재 심의 절차에 착수한 것입니다 하지만 애플은 "계약에 따라 거래가 이뤄진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업계에서는 애플의 혐의가 인정되면 적게는 수억원, 많게는 수백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과징금 부과 가능금액은 매출액의 최대 2%입니다 유한회사인 애플코리아는 매출을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지금까지 벌어들인 돈은 조 단위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애플과 같은 외국기업은 절차적 권리를 강하게 내세우는 만큼 공정위는 몇차례의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제재 수위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