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KF-X 예산 심사...'역사 전쟁' 계속 / YTN
[앵커]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어제 예산심사소위를 통과한 한국형 전투기 KF-X 사업 예산을 예결위로 넘길지에 대해 논의합니다 예산 결산 특별위원회와 교문위 전체회의에서는 국정 교과서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어제 정두언 국회 국방위원장이 대통령에게 KF-X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내기도 했는데, 소위에 이어 전체회의에서도 관련 예산이 통과될 수 있을까요? [기자] 어제 예산심사소위 소속 의원들은 핵심 기술의 자체 개발이 가능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서 관련 예산을 통과시켰는데요 오늘 전체회의라는 관문을 한 번 더 거쳐야 합니다 회의의 첫 번째 순서가 KF-X 관련 현안보고인데요 정두언 위원장과 유승민 의원 등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해 온 위원들의 질타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사업을 추진해 온 전문가들이 자체 기술 개발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고, 박근혜 대통령도 기한 안에 사업을 마치라고 독려하고 나선 상황이어서 소위의 결과가 뒤집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데요 이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주장한 정 위원장이 회의장을 박차고 나오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앵커] 예결위와 교문위의 예산심사도 진통을 겪고 있죠? [기자] 정국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역사교과서 문제 때문인데요 오늘도 정부의 교과서 예비비 편성 문제로 옥신각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의 내년 예산안 심사를 진행하는 교문위 역시 교육부의 TF 구성 논란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이 교과서 문제를 장기화 시키면서 정국의 블랙홀로 만들고 예산의 발목을 잡아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역사교과서 문제를 사회적 논의기구에 맡기고 경제 민생 살리기에 전념하자는 제안을 수용할 것을 거듭 촉구했는데요 이처럼 역사교과서 문제로 정국이 꽁꽁 얼어붙은 상황에서 예산안은 물론 당초 오늘 활동을 시작하기로 한 FTA 비준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도 보류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강정규[liv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