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줄줄이 오르는 식탁 물가 / YTN 사이언스

새해부터 줄줄이 오르는 식탁 물가 / YTN 사이언스

[앵커] 연초부터 서민 생활과 직결되는 식탁 물가가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공급량 감소와 환율 고공행진 같은 가격 인상요인이 한꺼번에 겹치는 모양새입니다 김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가격 인상의 신호탄은 연초에 주류 업체가 쐈습니다 소주 출고가격이 5 5% 정도 오르면서 식당에서 팔리는 소주 가격이 천 원 정도 올랐습니다 두부와 계란 제품도 업체들이 새해부터 가격을 올리면서 3∼5% 정도 인상됐습니다 소비자 식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주요 신선식품 가격도 심상치 않습니다 1월 현재 한우 등심은 100그램에 8,500원으로 1년 전보다 20%나 올랐습니다 가격 안정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사육두수를 줄인 것이 공급량 부족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채소류는 지난해 작황이 좋아 크게 늘어났던 공급량이 올해 예년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가격이 뛰었습니다 양파는 1년 전보다 2배 이상 뛰었고 감자와 대파 등도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연어와 바나나 같은 수입 수산물과 과일도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새해부터 들썩이고 있습니다 그나마 밀가루나 설탕은 한 번 정해진 가격이 2∼3년 유지되는 경향이 있어 과자나 국수, 빵 등의 관련 제품 가격은 쉽게 오르지 않을 전망입니다 YTN 김용섭[yoskim@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