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북한에서 유입됐나…확산 방지 총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돼지열병 북한에서 유입됐나…확산 방지 총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돼지열병 북한에서 유입됐나…확산 방지 총력 [앵커] 이번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농장이 북한과 접경지인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만큼 북한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돼지열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원인은 일반적으로 3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농장 관계자의 해외 발병국 여행,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음식 찌꺼기를 돼지에 먹이는 경우, 야생 동물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경우입니다 지금까지 정부 조사 결과 발병 농장 관계자들은 해외여행 기록이 없고 돼지들에 사료를 먹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국내 발병 농가가 북한 지역과 10km밖에 안 떨어져 있고 북한에서 이미 발병 사례가 있는 만큼 북한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한상 / 서울대 수의전염병학 교수] "북한의 오염됐던 토양들이 (최근 태풍 '링링'으로 인한) 홍수 때 뒤섞이지 않았나 생각을 해봅니다 또 그쪽에서 폐사된 멧돼지가 토양을 오염시킨다든가 해서 그 토양이 이쪽으로 오게 되면서 뒤섞이게 되는…" 특히 발병 농가는 북한과 연결되는 한강 하류와 2 5km 떨어져 있는데 북한에 있던 멧돼지 등 야생동물이 강을 건너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아직 치료법이나 예방백신이 없어 다른 농가로 퍼지기 시작하면 양돈산업에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한 북한과 접경 지역에 있는 14개 시·군에서 야생 멧돼지 접근 차단 조치 강화에 나섰습니다 아울러 해외 관광객들이 불법으로 축산물을 들여오는 것을 막기 위한 공항, 항만 등에서 검사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