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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설' 北 요덕수용소 "외관상 변화없어"
'폐쇄설' 北 요덕수용소 "외관상 변화없어" [앵커] 지난해 국제사회에서 북한인권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자, 북한이 요덕 정치범 수용소를 폐쇄했다는 주장이 이어져 왔는 데요 위성사진 판독 결과 외관상 특별한 변화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장재순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함경남도 요덕군에 위치한 15호 관리소, 이른바 요덕 정치범 수용소입니다 지난해 12월, 유엔총회에서의 북한인권결의안 통과를 전후해 북한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시선이 싸늘해지자, 북한이 이 요덕수용소를 폐쇄했다는 주장이 탈북자들 사이에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요덕수용소가 아직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스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북한 인권 대토론회에서 2011년 3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약 3년간 요덕수용소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했습니다 버뮤데스는 "요덕수용소는 전체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외관상 수용소내 인구가 꾸준해 보이며 건물의 전체적인 구조나 수용소내 활동에도 특별한 변화가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건물이 없어지거나 주택의 설계가 바뀌기는 했지만, 다양한 생산시설과 관리시설 등이 큰 변화없이 유지되고 있다는 겁니다 다만, 버뮤데스는 북한의 은폐 또는 위장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조지프 버뮤데스 / 미국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 "북한은 위장이나 은폐 시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보고 있는 것들을 믿도록 우리를 속이는 것일 수 있습니다" 즉 북한이 수감자들을 다른 수용소로 옮기고, 요덕수용소에는 다른 지역의 농부와 노동자들로 교체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겁니다 따라서 고문을 비롯해 인권 유린으로 악명 높은 요덕수용소의 폐쇄 여부를 지속적인 감시 활동 등을 통해 면밀히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장재순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