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브리핑]수도권 거리 두기 1주일 유예…델타 변이 확산이 변수 되나? / YTN 사이언스

[코로나19 브리핑]수도권 거리 두기 1주일 유예…델타 변이 확산이 변수 되나? / YTN 사이언스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앵커] 국내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7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국내 발생의 85%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수도권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결국, 7월부터 시행하기로 한 거리 두기 개편안을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경기도 어학원에서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국내 변이 감염이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현재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자세히 알아볼 텐데요,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7월부터 전국에 적용하기로 했던 새로운 거리 두기 개편안 적용이 수도권은 일주일 유예됐습니다 시행을 8시간 앞두고 숨 가쁘게 유예가 결정됐는데,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이겠죠? [인터뷰] 말씀하신 것처럼 700명대의 신규확진자를 보이는데 비단 수치 분만 아니라 경기도 어학원 발 집단감염이 델타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최종적으로 확인되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양상이 홍대 앞 중심으로 마포 일대에서 진행이 되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이 방역 당국이 위기로 느꼈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상 4개월을 준비했던 거리 두기 개편안인데 수도권이 빠지면서 반쪽짜리 시행을 하게 됐습니다 일주일의 유예만으로 확산세가 누그러들 수 있을까요? [인터뷰] 일단 일주일을 유예하는 것이 확산세를 누그러뜨리기에는 다소 역부족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학원 발 집단감염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나 심지어 알파 변이 바이러스와는 다르거든요 해당 집단 감염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가능성이 크다는 말씀을 앞서 여러 번 드린 바가 있는데요 이럴 가능성이 있을 때는 실제로 최종 확인되기 전이더라도 선제적으로 방역조치를 강화를 해야 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어학원 발 집단감염이 발생한지 열흘 가까이 지났는데 이러한 방역조치 강화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은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규확진자 증가는 지속해서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때에 따라서는 폭발적인 증가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일주일 유예만으로는 확산세를 누그러뜨리기가 역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연장이 되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20, 30대 젊은 층의 낮은 백신 접종률도 확산세의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또 사회 활동도 활발해서 식당이나 카페, 주점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추가 방역 대책 필요성을 요구하는 의견도 있던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젊은 층만을 목표로 하는 추가 방역 대책이 따로 있을까 싶긴 한데, 만약 젊은 층을 목표로 할 때 말씀하신 것처럼 젊은 층이 주로 방문하는 시설이 대표적으로 주점이라던가, 노래연습장이라던가 하는 유흥시설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상당히 높으므로 기존의 우리가 시행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만으로는 극복하기가 어렵지 않으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어제도 말씀드린 것처럼 경기도 어학원 발 집단 감염이 능동 감시 대상자 또는 수동감시 대상자들한테서도 발생하고 확진자가 발생을 하고 있거든요 이 얘기는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때에 따라 마스크를 벗는 환경들조차도 실제로 전파에 가능성이 있다, 감염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환경들에 대한 선제 #델타변이#알파변이#변이바이러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