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속 정전 잇따라...에어컨 실외기 화재도 / YTN

[앵커]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냉방 전력 수요가 높아지면서 밤사이 곳곳에서 정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는 등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암흑천지로 변한 아파트 단지 앞에 한국전력의 작업 차량이 비상 등을 켜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40분쯤 포항시 양덕동에 있는 1,0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에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폭발음과 함께 정전이 되면서 지난해 지진에 놀랐던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불안을 호소했습니다 또 새벽 5시 25분 전력이 복구되기까지 약 5시간 동안 주민들은 열대야 속에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한전 측은 아파트 단지로 전기를 공급하는 설비가 고장 나 단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어제저녁 7시쯤에는 울산시 명촌동에 있는 아파트와 주변 상가 70여 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한전 측은 무더위에 냉방수요가 늘면서 과부하로 변압기가 고장 났다며 1시간 반 만에 복구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새벽 0시 20분쯤, 서울 온수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나 주민 1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새벽 1시쯤엔 대구시 본리동의 아파트 19층 베란다에 놓인 냉장고에 불이 붙어 65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