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기업이 희망이다 '선보공업'

[KNN 뉴스] 기업이 희망이다 '선보공업'

{앵커:대형 선박에 들어가는 부품은 정말 셀수없이 많은데요 예전에는 이런 부품들을 일일이 배안에서 조립해야 해 효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지난 2000년, 이런 조립작업을 미리 다 해서 선박에 장착하는 방식이 등장하면서 혁신이 일어났습니다 오늘은 이같은 유닛 방식으로 조선 경쟁력에 새 장을 연 한 중소기업을 표중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수퍼:선박 유닛(unit) 제작 / 필요한 기능에 따라 관련 부품들을 한데 조립} 용접작업이 한창인 곳은 바로 선박 엔진에 연료를 공급하는 부분입니다 부품 하나가 아니라 파이프와 펌프, 전기설비에 기계장치까지 몽땅 하나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수퍼:선보공업/2000년 유닛 방식 국내 첫 선} 바로 선보공업이 지난 2천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선박 유닛 공법입니다 기존에 배 안에서 일일이 조립하는 대신 미리 조립해 배안에 장착하는 방식은 조선업에 새 장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수퍼:김청욱/선보공업 사업기획상무/우리회사가 이 유닛을 개발함으로써 조선소내에서 선박건조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지금 현재는 모든 조선소에 표준이 돼서 저희 제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 {수퍼:20여개 유닛 생산/국내 선박 유닛 시장 60% 점유} 현재 20여개 유닛을 생산해 국내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 유닛방식은 이제 해양플랜트 시장까지 확대됐습니다 {StandUp} {수퍼:표중규} 이렇게 대형블록에 그대로 각종 유닛을 결합시키는 작업까지 한꺼번에 이뤄지면서, 조선소에서는 그대로 이런 블록을 조립시키는 것만으로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수퍼:맞춤형 기술력이 경쟁력/유럽과 미주시장도 주문 잇따라} 이런 기술력의 바탕에는 맞춤형 설계와 생산 기술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독일 등 유럽과 미국시장에서도 주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퍼:최순찬/선보공업 설계2팀장/고객요청을 바탕으로 장비를 배치하고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전되도록 밸브와 파이프, 다른 구성요소들을 배치해 그 자체만으로 기능을 하는 유닛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 {수퍼:선박평형수 등 신성장산업 개척 활발} 이제 유닛 공법이 일반화되면서 선보는 또 다른 신성장 시장 개척에 한창입니다 {인터뷰:} {수퍼:최금식/선보공업 대표이사/신성장 동력으로 해양기자재 개발, 선박평형수 기술 개발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발전하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BG:}-웅장한 음악 {수퍼:영상취재:박영준} 특히 매년 다양한 직원 재교육과 함께 조선선진국인 일본으로의 역진출 등 선보공업은 지금도 끊임없이 젊은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