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상반기 공채 '흐림'…선호 인재는 '직무적합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기업 상반기 공채 '흐림'…선호 인재는 '직무적합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기업 상반기 공채 '흐림'…선호 인재는 '직무적합형' [앵커] 경기회복이 늦어지면서 취업 준비생들의 취업 문턱은 올해도 높을 전망입니다 아직 채용계획을 못 정한 기업들도 많고 원하는 인재도 한동안 '융합형'을 선호하더니 다시 현업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사람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상반기 대기업 신입사원 채용철이지만 대학가 풍경은 예년과 사뭇 다릅니다 [노경훈 / 대학생] "(채용 계획 발표가) 너무 늦어지고 있어서 준비도 어려운 것 같고 야근하는 사람 많고 퇴근 못하는 사람도 많은데 채용인원이 계속 줄고 있는 것은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진용 / 대학생] "복수전공하는 친구들도 많고 요즘에는 바로 취직이 안 되다 보니깐 학교를 좀 더 오래 다니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아서…" 실제 대기업 10곳 중 4곳은 아직 채용 계획조차 잡지 못했고, 확정한 기업도 작년보다 규모를 줄였습니다 기업들은 신규 채용을 늘리지 못한 이유로 내부 경영 환경 불투명, 국내외 경제와 업황 악화, 인건비 증가 등을 꼽았습니다 기업들은 신규채용 때도 불필요한 스펙을 쌓은 취업준비생이나 한동안 유행하던 '융합형' 인재보다 현업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직무적합형 인재 채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삼성그룹은 해당 직무능력 검증 강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상식을 필기시험 과목에서 뺐고, 현대차그룹은 5년 만에 역사 에세이를 폐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자기소개서를 쓸 때,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두괄식으로 정리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정부의 블라인드 채용 정책으로 취업 준비생들의 지원 자격은 완화됐지만 정작 양질의 일자리는 갈수록 줄면서 취업문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