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권영세 "문 정부 공공기관 정치적 인사, 거취 생각해야" [MBN 종합뉴스]

【 질문 】 선거운동 하시면서 언제가 가장 위기였다고 생각하십니까 【 권영세 부위원장 】 저는 개인적으로 단일화 얘기가 나왔는데 단일화가 안되고 있었던 때, 그 무렵이 좀 여론조사 상으로도 저희들이 조금 떨어지고 있었고, 그래서 나중에 뭐 아주 곡절 끝에 단일화가 됐습니다만 그 무렵이 약간 위기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질문 】 지금 여가부 폐지 문제가 양당에서 말이 많지 않습니까 지방선거 전초전이란 말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권 위원장께서는 어떻게 이걸 풀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 권영세 부위원장 】 전초전인 게 맞는 거는 같은 게 아직 뭐 논의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오늘 문자를 한 천 통을 받았습니다 한 700통은 폐지하면 안 된다는 얘기고 300통 정도는 폐지해야 된다는 얘긴데 그런데, 당선인의 생각은 뭐 초지일관 분명하고요 여가부를 폐지하는데 그런데 여가부 폐지가 바로 어떤 여성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 외면하겠다는 얘긴 아니고, 예를 들어서 유리천장이 있으면 그건 깨부셔야 되는 거고요 20대 30대 남자 층들이 할당제와 할당제의 어떤 유산으로부터 겪는 어려움 같은 건 충분히 우리가 고려해줘야 되니까 결국은 이것도 당선인께서 얘기하신 부분이겠습니다만 공정의 측면에서, 공정, 정의의 측면에서 풀어나가면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질문 】 젊은 남녀 문제도 사실은 공정과 정의의 문제로 풀어가야 할 것이다 【 권영세 부위원장 】 20대, 30대 남자들이 분노하는 것도 결국은 공정하지 못한 부분이고 그 다음에 여성들도 분노하는 부분은 정의롭거나 공정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분노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질문 】 인수위에서 부위원장을 맡고 계신데, 인수위에서 일하시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시는 게 있다면 뭘 꼽을 수 있을까요 【 권영세 부위원장 】 첫째는 새 정부에서 실천할 국정과제들을 골라내는 것, 그 다음에 두 번째로는 그 국정과제들을 실천할 인사들을 제대로 선출해 내는 것 두 가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질문 】 권성동 의원이 얘기한 게 있죠 김오수 검찰총장에 대해서 대장동 수사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기 때문에 얘기하는 것 같은데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권영세 부위원장 】 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으니까, 정치권에서 특검 얘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만 특검이 민주당이 주장하는 약식 특검과 우리 당이 주장하는 제대로 된 특검 차이는 좀 차이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합의가 되기 어렵다고 보는 만큼 그 시간 동안에 검찰이 제대로 수사 능력을 보여줘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다라는 것을 보여준다면 뭐 권성동 의원이 제기하는 그런 거와 다른 길로 갈 수도 있겠죠 【 질문 】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 공기업 인사들이 있잖아요 이분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임기를 보장해줘야 할까요, 아니면 일각의 얘기대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재신임을 받아야 할까요 【 권영세 부위원장 】 임기가 있는 사람들을 그냥 내쫓는 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소위 정치적으로 임명된 직원들 같은 경우는 스스로 잘 거취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 질문 】 문재인 정부에서 봤을 때는 그 기간 동안 인사는 우리가 하는 게 맞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하지만 다음 정권을 물려받으실 분들께서는 그렇게 생각 안하실거란 말입니다 【 권영세 부위원장 】 형식적인 인사권은 당연히 현재 대통령인 문재인 대통령과 그 정부에 있겠죠 그런데 그 인사 어느 부처에 들어가서 일을 하게 되는 건 대부분이 새 정부하고 하게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마치는 정부와 새로 출범하는 정부가 인사들이 잘 협의를 해서 권한은 현재 문재인 정부 인사들의 권한을 빌리되 내용은 새 정부의 의중을 충분히 담는 인사가 돼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질문 】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도 좀 여쭤볼게요 어떻게 하는 게 맞을까요 지금 하는 게 나을까요 다음 정권 넘겨서 하는 게 나을까요 【 권영세 부위원장 】 사실은 사면 문제 같은 경우는 대통령의 전권사항이고 또 그 다음에 그게 이제 과연 당선자와 현 대통령 사이에서 얘기할 문젠데, 저는 말씀을 드린다면 사면 논의가 될 때에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사면을 해주시고 나가시는 게 좋겠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질문 】 일각에서는 김경수 지사 사면하고 같이 이뤄져야 한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요 【 권영세 부위원장 】 글쎄요, 그건 좀 저는 별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질문 】 윤석열 당선인께서는 지역 안배나 여성 안배 보다는 능력 위주의 인사를 진행하겠다고 말씀하셨었단 말입니다 그러다보니까 충암고도 그렇고 서울대도 그렇고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 권영세 부위원장 】 우리가 성과주의 혹은 능력주의에 대해서 여러 가지 비판들이 있습니다만, 막 취직할 연배의 청년들에게는 능력주의 성과주의를 강요하는 게 문제가 있다고 보지만, 한창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철저하게 능력주의로 보는 게 저는 옳다고 생각합니다 #MBN #MBNNEWS #MBN종합뉴스 #종합뉴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