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평촌 리모델링 VS 재건축 갈등 심화...특별법이 화근

#경기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안양시 #뉴스 [앵커멘트]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라 1기 신도시에서는 재건축을 위한 절차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법에서 홀대받고 있는 리모델링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요 리모델링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안양 평촌도 재건축을 주장하는 주민들의 반대로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별법 제정 이전부터 우려했던 상황이 지금 현재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기 신도시인 안양 평촌에는 53개 아파트 단지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10개 단지가 리모델링 추진을 위한 조합을 설립하고 절차에 들어갔지만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때문에 발목이 잡혀 있습니다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리모델링 추진 단지 중 일부에서 재건축 추진 모임이 결성되면서 갈등과 마찰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A단지는 재건축 추진 주민들이 소송을 제기했고, B단지는 재건축 주민들의 반대로 주민 동의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리모델링 조합을 설립한 10개 단지 중 4곳은 갈등 정도가 심한 것으로 파악됐고, 6곳은 찬반 논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가뜩이나 갈등이 심한 리모델링과 재건축 시아에 불을 더 지핀 셈입니다 다만, 아직까진 리모델링 조합을 해산하겠다고 신청한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리모델링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안양시는 특별법 때문에 지원책 등 뾰족한 수를 낼 수 없는 현실입니다 결국 주민들의 합의와 결정만이 해법인데, 갈등과 마찰이 너무 심해 답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리모델링과 재건축 주민 사이의 갈등은 특별법이 거론되기 시작할 때부터 예견됐습니다 이를 무시한 채 재건축 위주의 특별법을 만든 국토교통부가 책임지고 리모델링 지원책과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B tv 뉴스 이창호입니다 [촬영/편집 이은준 CG 안지영] ■ 뉴스 시청 안내 ▷ 케이블TV : SK브로드밴드 B tv 채널 1번 ▷ 홈페이지 : 'ch B tv 검색' ▷ 유튜브 : 'ch B tv' 검색 (SK브로드밴드 abc방송) ▷ 제보 이메일 : 이창호 기자 (chlee10@sk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