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 연쇄 강진 사망자 4천 명 넘어…국제 사회도 지원 / KBS  2023.02.07.

튀르키예·시리아 연쇄 강진 사망자 4천 명 넘어…국제 사회도 지원 / KBS 2023.02.07.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현재까지 4천명 넘게 숨지는 등 사상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단 10초 만에 건물이 형체도 없이 무너질 정도로 지진 규모는 강력했습니다 이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점 내부가 심하게 흔들리더니, 진열된 물건이 쉴 새 없이 떨어집니다 대형 건물이 한순간에 주저 않습니다 7층 높이의 이 건물이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데 10초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2천2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성도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성벽과 망루 등이 훼손됐습니다 현지 시각 6일 새벽 4시 17분쯤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 인근 내륙에서 규모 7 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튀르키예 중부 수도 앙카라와 인접한 레바논 이스라엘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이브라힘/지진 생존자 : "저는 오늘이 최후의 심판일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했습니다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 건물은 우리에게 무너졌습니다 "] 첫 지진이 발생한 지 반나절 만인 오후 1시 24분쯤 규모 7 5의 지진이 또 한 번 발생했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강진으로 튀르키예는 물론 이웃 나라인 시리아도 충격을 입었습니다 [알리 버탤/시리아 주민 : "우리 가족 모두가 저 밑에 있어요 아들들, 딸, 사위 그들은 여전히 잔해 밑에 있습니다 그들을 도와줄 사람도 없고, 장비도 없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 [머제드 나사아리/시리아 주민 : "이건 재앙이예요 모든 바닥이 무너져 폐허가 됐어요 사망자 수습하는 데 한 달, 어쩌면 석 달이 걸릴 거예요 재앙이고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 두 나라에서만 지금까지 4천명 넘게 숨지고 2만명 가까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오는 12일 일요일 해질때까지 전국과 해외 공관에서 조기가 게양될 것이라며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또 오는 13일까지 전국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튀르키예 #시리아 #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