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담판 또 결렬...'쟁점법안' 상임위 가동키로 / YTN

[앵커] 내년 총선의 선거구 획정 문제를 매듭짓기 위한 여야 수뇌부의 담판은 또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다만, 노동5법 등 연말 임시국회 쟁점법안은 관련 상임위에서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협상 테이블에 앉은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는 한 시간 반 만에 회의장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여야는 이번에도 서로의 기존 입장만을 되풀이하면서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제는 253안으로 가려면 뭔가를 내놓아라 이런 건데, 우리는 내놓을게 없기 때문에 좀 더 얘기를 해봐야 되겠습니다 " 현재까지 여야는 지역구를 253석으로 7석 늘리는 방안에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그만큼 줄어들게 되는 비례대표를 보완하는 방안을 두고 오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장해온 새정치연합은 이번 협상에서 정의당의 제안에 따라 정당득표율 3∼5%인 정당에 비례대표 3석을 우선 배정하는 절충안을 새롭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투표 연령을 만 18세로 낮추는 방안도 제시했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대학을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선거를 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의 문제점을 분명히 얘기했고… " 협상이 해를 넘길 경우 기존 선거구가 백지화되기 때문에 국회의장의 직권상정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여야는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노동 5법 등 연말 임시국회 쟁점법안은 월요일부터 관련 상임위를 가동해 쟁점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북한인권법 등에 대해서는 의견 접근이 상당히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