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집 잡동사니 30톤, 쓰레기 치우고 공부방 만들고 / YTN

장애인 집 잡동사니 30톤, 쓰레기 치우고 공부방 만들고 / YTN

[앵커] '저장 강박증'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쓸모없는 물건을 마구잡이로 주워다가 쌓아두는 강박 장애의 일종인데요, 자원봉사 단체가 산더미 같은 쓰레기를 치우고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공부 도우미로 나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집안이 온통 잡동사니 천지입니다 옷가지와 물통 심지어 내다 버린 가구까지 있습니다 집주인이 길거리에서 마구 주워다 쌓아 놓은 것입니다 [이찬호 / 광주 광산구자원봉사센터 우산캠프장 : 이렇게 묶여 있던 것이 노출되면서 주민과 화합하고 소통이 가능한 사람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저희가 주거 환경 개선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자원봉사자들이 80여㎡ 집에서 치운 쓰레기만 무려 35톤, 자원봉사자들은 청각 장애가 있는 가정도 찾아 청소하고 소독하고 도배도 새로 해 줬습니다 [황청아 / 청각 장애인 : 들어가 보더니 깨끗해졌다고 하고 (누가 정돈했냐고) 물어보더니 정말 기쁘고 좋고 공부도 잘된다고 했습니다 ] 장애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책상과 학용품을 지원하고 진로 상담 등으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이정선 / 바람꽃 주거환경개선 봉사단 공동대표 : 저장 강박증을 가진 집에 대한 봉사활동도 많이 하지만 저장 강박증을 가진 사람 중에서도 특별히 장애를 가진 이러한 어린이가 있는 집을 중심으로 사업을 조금 더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100여 차례에 걸친 자원봉사로 광주에서 새롭게 단장된 집은 30여 가구, 자원봉사 단체는 앞으로 후원자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바탕으로 '주거 환경 개선'과 '꿈꾸는 아이 방 만들기'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kimb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