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을 '與ㆍ野ㆍ野' 3파전…정국의 가늠자

관악을 '與ㆍ野ㆍ野' 3파전…정국의 가늠자

관악을 '與ㆍ野ㆍ野' 3파전…정국의 가늠자 [앵커] 오는 29일 재ㆍ보선이 치러지는 4곳 중 최대 관심지역은 단연 서울 관악을입니다 야권의 지형은 물론 대권 구도에도 변수가 될 텐데요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오신환, 새정치연합 정태호, 무소속 정동영 후보의 3파전 구도인 서울 관악을 야권 성향이 강하지만, 야권 표밭이 정태호 후보와 정동영 후보로 갈라진 탓에 정치적 셈법은 복잡해졌습니다 새누리당이 이긴다면 27년 만에 야권의 아성을 탈환하는 겁니다 지난해 7ㆍ30 재ㆍ보선 당시 전남 순천ㆍ곡성에서 당선된 이정현 의원의 승전보에 버금가는 값진 승리가 됩니다 여권의 대권주자인 김무성 대표 체제는 순항하고, 이는 당ㆍ청 관계에서 당 우위를 다지는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야권엔 치명타가 불가피합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로선 취임 석달만에 리더십에 타격을 입고 정동영 후보를 내세운 국민모임 역시 야권 분열의 책임론에 휩싸이게 됩니다 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가 당선된다면 정국 상황은 180도 달라집니다 야권연대 없이 홀로서기에 성공한 문재인 대표는 대권가도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새정치연합의 구심력이 강해지면서, 정동영 후보와 국민모임의 신당 움직임은 급격히 힘을 잃을 수 있습니다 정동영 후보가 당선된다면 곧바로 야권은 깊은 내홍으로 빠져들 공산이 큽니다 국민모임의 신당 움직임에 탄력이 붙으면서,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 체제는 뿌리째 흔들릴 수 있습니다 야권 분열의 유리한 여건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김무성 대표의 리더십에도 흠집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