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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사흘째…수색작업 난항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사흘째…수색작업 난항 [앵커]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사고 발생 이후 헝가리 현지에선 사흘째 아침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새벽 사이에 수색 작업 진전이 있었나요? [기자] 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가에 나와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실종자 발견 소식은 여전히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에선 저희 취재진뿐만 아니라 헝가리 시민들도 이번 사고로 침통한 분위기에 젖어 있는데요 어제는 하루 내내 시민들이 사고가 발생한 머르기트 다리 위에서 수색 작업을 지켜보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조금 전부터 저렇게 머르기트 다리 위에 당국에서 꽂아놓은 걸로 보이는 검은 깃발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수색 작업은 여전히 난항입니다 강유속과 수심, 탁도 등이 수색 작업을 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 특별한 야간 수색 작업도 진행하지 못했다고 우리 외교부는 전했는데요 주말 사이에 수중 작업, 그러니깐 잠수는 사실상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한국과 헝가리 양국 구조대는 우선은 보트를 이용한 수색에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이곳 시간 오전 10시 우리 시간으로 오후 5시부터 양국 구조대가 3차례에 걸쳐 수상 수색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헝가리 당국은 실종자들이 인접 국가로 넘어갔을 가능성에 대비해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등까지 범위를 넓혀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강경화 외교장관이 현지시간으로 어제 사고 현장에 직접 지휘를 나갔는데, 오늘 일정도 따로 있나요? [기자] 네, 오늘 강경화 장관은 잠시 후 이곳 시간으로 2시간 뒤부터 침몰사고 피해자 가족이 머무는 호텔을 비공개로 방문합니다 강 장관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생존자 1명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할 예정인데요 앞서도 강 장관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최선을 다해 구조작업을 진행하겠다고도 밝힌 바 있습니다 심리치료를 비롯해 정부 당국이 해줄 수 있는 각종 조치들이 무엇인지, 피해자 가족들의 애로사항 등을 들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유람선을 추돌해 침몰시킨 크루즈선의 선장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하는데 수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헝가리 경찰은 유람선을 추돌한 크루즈선을 몬 우크라이나인 선장에게 이번 사고의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헝가리 경찰 대변인 갈 크리스토프는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는데요 현지 언론도 경찰 수사 과정에서 크루즈선 선장의 태만과 부주의 혐의가 드러났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헝가리 외교·내무장관과 잇따라 면담을 가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헝가리 당국으로부터 선장이 형사처벌 대상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강 장관은 "선박 통신 기록, 항로 기록, 100여명의 목격자 진술과 CCTV 등 증거를 확보해 꼼꼼히 조사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는데요 헝가리 당국은 이와 함께 이번 사건을 신속히 수사해 나가며 엄정 대응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앞에서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