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A형 간염 환자 급증…개인 위생관리 중요

◀ＡＮＣ▶ A형 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감염환자수가 다섯배나 증가했는데요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박성동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주시내 한 종합병원, 지난 5월부터 이 곳을 찾는 A형 간염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감염 초기 피로감이나 발열 등 몸살 기운을 호소하는 A형 간염은 치료 없이 그냥 둘 경우 황달 징후가 나타나고 심한 경우 탈수나 신부전을 일으킵니다 ◀ＩＮＴ▶김진동 /한라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증가 추세가 더 심해진 이유는 모르는 상태입니다 현실적으로 파악하기 어렵고요 잠복기도 짧게는 2주에서 한 달로 길기 때문에(발병원인 추적이 어렵습니다 )" (c g)"올들어 제주도내에서 발생한 A형 간염 환자는 35명, 봄부터 증가세를 보이더니 지난해보다 5배나 늘었습니다 A형 간염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진 2천11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특히 감염 환자 가운데 60% 가량이 2,30대 젊은 층으로 50대 이상은 두 명밖에 없었습니다 " 50대 이상의 경우 자연적으로 면역이 형성돼 있는 경우가 많지만, 그 이하 연령대는 우리나라에 A형 간염에 대한 백신이 1997년에야 도입되면서, 접종을 하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ＩＮＴ▶배종면 /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백신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의원이나 병원에 가면 예방접종이 되니까요 특히 해외로 나가는 분들은 예방접종을 권하죠 " A형 간염은 환자의 분변이나 침, 오염된 물이나 음식 등을 통해 감염됩니다 환자 천 명 가운데 한 명꼴로 간 이식을 받아야 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c news 박성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