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뉴스]닥터리포트-봄에는 'A형 간염' 개인위생 철저히

[TJB뉴스]닥터리포트-봄에는 'A형 간염' 개인위생 철저히

【 앵커멘트 】 날씨가 풀리는 3월부터는 A형 간염의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전염성이 높은데, 어릴때 걸리면 감기처럼 쉽게 넘어가지만, 성인이 되서 특히 간이 안좋은 40대 이상이 감염되면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김종엽 객원의학전문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만성 피로와 구토, 발열에 시달리다 병원을 찾은 20대 대학생 김 모 씨 혈액검사를 통해 a형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A형간염 환자 - "며칠 전부터 속이 메스껍고 감기몸살 기운이 있어서 약도 처방받아 먹어봤는데 낫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검사받아보니 황달 증상도 있고 (A형) 간염이라고 해서 오게 됐거든요 " 혈액으로 전파되는 B형, C 형 간염과는 달리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A형 간염 전염력이 매우 높은 1군 감염병으로 집단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온이 오르는 3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5월과 6월에 급증하는 양상을 띄기 때문에 새학기 단체활동과 야외활동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이태희 / 건양대학교 소화기내과 교수 - "겨울철이 지나고 봄철이 되면 기온이 오르며 사람들이 야외활동을 많이하게 됩니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외식도 늘어나 (A형 간염) 전염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A형간염은 지난 2013년 867건이 발생한 이후 지난해 1804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 」 어릴 적 한 번 앓고나면 항체가 생겨 다시는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90년대 이후엔 위생이 개선돼 어린시절 간염을 겪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때문에 오히려 성인이 된 뒤 발병하기도 합니다 예방백신을 꼭 접종해야하고 개인 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스탠딩 : 김종엽 / 객원의학전문기자 / 전문의 - "A형 간염은 어렸을 때는 대부분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지만 중년이상에게는 간을 이식해야 하는 상태로까지 진행되기도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TJB 닥터리포트 김종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