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_재건축 앞둔 둔촌초 야구부(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강동_재건축 앞둔 둔촌초 야구부(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강동구 둔촌초등학교엔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야구부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파트 단지가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이 학교가 휴교를 앞두고 있는데요 야구부 존속을 놓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암담한 심정입니다 박영찬 기자의 보돕니다 【 VCR 】 야구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몸을 풉니다 작전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에선 비장함이 느껴집니다 경기에 앞서 긴장한 모습이지만 이들이 걱정은 따로 있습니다 자신들이 야구를 할 수 있는 터전이 없어질 수도 있는 처지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다니는 둔촌초등학교는 둔촌주공아파트 단지 안에 위치한 상황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인가로 아파트 철거가 가시화 되면서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둔촌초등학교도 내년부터 휴교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휴교 조치에 앞서 야구부 존치를 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것에 아쉬운 마음을 토로합니다 【 인터뷰 】 이선숙 둔촌초등학교 야구부 학생 학부모 교육당국이 해야할 일을 학부모들이 나서서 알아보고 있는게 너무 답답한 심정입니다 5학년 학생들은 10월부터 주말리그 들어가야 하고, 6학년 때 가장 많은 경기를 할 수 있는데 (5학년 학생들은) 내년 야구 일정이 결정된 게 없어요 【 인터뷰 】 김도현 5학년 / 둔촌초등학교 야구부 (꿈이 뭐에요?) 야구선수요 휴교하게 되면 야구를 못할 수도 있으니까 그게 제일 고민이 돼요 【 VCR 】 학생들을 관리하는 둔촌초등학교와 교육당국에서는 야구부 존속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학부모들의 의견을 들어 인근 학교로 야구부 이전을 검토중이지만 야구부를 받아줘야 할 상대 학교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관계자 저희 입장에서도 시간이 촉박한 부분이라서요 (야구부 존속을 위한) 절차를 밟아가는데요 일방적으로 어느 학교에 (야구부를 맡아달라고)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라서 절차대로 진행해 나가고 있는 중 입니다 【 STU 】 야구부 존속과 관련한 뚜렷한 방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둔촌초등학교 야구부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교육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박영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