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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경제] 10년 만에 '기준금리 3%대'...美 연준 "과한 게 낫다" / YTN
■ 진행 : 정지웅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제 소식을 빠르게 전달해드립니다 [앵커] 오늘 굿모닝 경제는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이정환 교수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한국은행이 어제 결국 빅스텝을 단행했습니다 석 달 만에 기준금리를 0 5%포인트 또 올린 건데요 두 차례 이렇게 연속 빅스텝은 처음이죠? [이정환] 사실 올해 7월에 빅스텝이역사상 처음이었다고 얘기하고 있고요 한 해에 두 번 빅스텝을 단행한 것은 그야말로 처음이겠죠 그러니까 사실 8월에 베이비스텝을 한 번 단행했는데 10월에 다시 빅스텝을 하는 이런 결과를 낳았고요 7월에 빅스텝 할 때 흔히 말하는 가이던스라고 얘기하죠 우리 올해 금리 정책 어떻게 될까라고 이야기했을 때는 8월 베이비스텝, 10월도 베이비스텝, 11월도 베이비스텝 그래서 총 0 75%포인트를 올릴 거라고 이야기했는데 그런데 그것은 그때 경제 환경대로 시나리오가 진행된다면 세 번 0 25%포인트씩 올린다는 이야기였는데 지금 경제 환경이 예측보다 나쁜 것 같다, 특히 인플레이션 차원하고 그다음에 국제경제 차원에서 경제 환경이 나쁜 것 같다는 차원에서 금리를 보다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긴축정책을 단행하지 않았나 이렇게 평가를 할 수 있겠습니다 크게 한 세 가지 정도 요인을 들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미국이 빠르고 그리고 강력하게 긴축정책을 펴고 있다라는 사실을 들 수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이 미국 금리를 쫓아가지 못한다고 하면 흔히 말하는 금리격차가 벌어지게 되죠 그리고 금리격차가 벌어질 뿐만 아니라 지금 세계 경제 상태가 하강기로 가고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 역시 굉장히 큰 상태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금리 격차를 어느 정도 수준까지 유지하지 않는다고 하면 흔히 말하면 급격한 자본유출의 가능성이 있고요 급격한 자본유출이 발생하면 IMF 같은 외환위기가 발생할 가능성도 현재까지는 굉장히 낮다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보호적인 그리고 선제적인 차원에서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환율 문제를 어제 이창용 총재도 말씀하셨는데 환율이 오르게 되면 어떻게 되냐면 결국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물건을 사올 때 원화를 더 많이 써야 된다 그러니까 같은 1달러의 물건을 사온다고 할지라도 예전에는 1200원이면 사왔는데 지금은 1400원 넘게 줘야 사오게 되는 케이스죠 그 말은 환율 때문에 물가가 상승하는 채널이 존재하고 8월부터 10월 환율 동향을 봤을 때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이상 금리를 올려서 어느 정도 환율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라는 그런 컨센서스가 있지 않았나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요인은 소비자물가지수 자체 역시 떨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지는 않다 그리고 10월 정점론이 나왔는데 지금 경기 상황 상으로는 10월 정점론은 어려운 것 같고 향후 한 5%대의 물가상승이 지속되지 않나, 이런 평가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물가상승률이 꺾이지 않은 상태에서 대외적인 요인 그리고 환율까지 고려가 돼서 결국 빅스텝을 단행하지 않았나,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사실 이번에 기준금리가 오를 것은 다들 예상하셨을 텐데 11월, 다음 달 금통위가 관심인 것 같아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물가를 계속 잡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을 했는데 빅스텝을 추가로 단행할 수 있을까요? [이정환]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고요 특히 미국의 지표라고 이야기하죠 소비자물가지수라든지 근원물가지수가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서미국의 긴축정책의 크기나 지속기간이 결정될 것 같고 이런 걸 보면서 한국 역시 아까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가 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어느 정도는 따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금리 격차가 지나치게 벌어지는 것은 막은 상태에서 경제를 운용하는 것이 흔히 말하는 거시경제 차원에서 얻는 외환리스크 위험, 외화유동성 위험을 막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아마 외국지표, 특히 미국의 지표를 보고 경제정책이 운용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요 한국의 물가지수 역시 아직까지 5% 수준으로 계속 가게 된다라고 예측이 된다고 하면 아무래도 빅스텝을 다시 할 가능성이 역시 충분하다 어제 이창용 총재님의 발언 역시 이런 빅스텝의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소비자물가지수, 국제경제 상황, 환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봐서 빅스텝이 필요하다고 하면 금리를 지금 3 0%인데 기준금리가 이걸 3 5%까지 올리는 흔히 말하는 빅스텝을 단행할 수 있고 내년에 필요하다고 하면 금리를 더 올려서 3 75%포인트까지 올리는 이러한 긴축적인 금리정책을 펼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건 사실 흔히 말하는 가계라든지 중소기업들의 경제활동을 일부 희생해서라도 거시경제적 안정성을 추구하는 정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현재 한미 기준금리를 비교해 보면 미국 상단은 3 25%고요 우리나라가 지금 3%입니다 지금 앞으로 있을 FOMC 회의에서 미국 연준 같은 경우에는 지금 자이언트스텝을 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러면 격차가 다시 벌어질 가능성이 있겠죠? [이정환] 사실 격차가 벌어지는 것은 기정사실이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고요 왜냐하면 미국의 금리 예측이 결국은 미국 올해 금리를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두 번인데 0 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고 11월에 빅스텝을 단행할 거라는 예측이 많거든요 그렇다는 얘기는 올해 안에 1 25%포인트가 더 올라간다라는 얘기이고요 한국은 금통위가 한 번밖에 없어서 다음 달에 금리를 올려야 되는데 그때 아마 빅스텝을 한다고 할지라도 금리 격차는 한 1포인트는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국 미국 경제가 어떻게 보면 한국 경제보다 훨씬 나은 상태라고 보통 이야기하죠 특히 경제성장률이라든지 가계부채의 구조, 기업부채의 구조 차원에서 미국이 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고요 그다음에 미국은 금리를 올리는 것이 자국의 인플레이션을 막는 좋은 수단이라고 이야기를 하죠 왜냐하면 금리를 올리면 올릴수록 강달러가 되는 거고 강달러가 된다는 건 자국의 통화가치가 올라간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수입물가가 떨어지게 됩니다 아무래도 이런 수입물가가 떨어지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미국은 금리를 계속적으로 올릴 인센티브가 크고 이것을 통해서 물가와의 전쟁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는 이런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결국 지금 금리격차가 0 25%포인트로 줄어들었는데 아마 올해 연말에 가면 최소한 1%포인트는 되고 혹시나 다음에 우리나라가 베이비스텝을 간다고 하면 1 25%포인트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 따라가야 하는 우리 입장으로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은데 앞으로 남아 있는 변수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정환] 금리정책이라는 게 그러니까 이론을 정하고 하는 부분도 있지만 결국은 경제 실제 상황을 보고 정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상황을 본다는 얘기는 데이터를 보고 결정한다는 얘기입니다 미국에서 실제 지금 가장 문제가 되는 데이터는 노동 관련 데이터입니다 노동 관련 데이터가 많이 문제가 되는데 미국은 GDP 차원에서는 흔히 말하는 중립적인 GDP 성장률이라고 하죠 한 1 8%포인트보다 낮은 상태거든요 그러니까 GDP 차원에서는 불황이 왔는데 실업률 차원에서는 아직 경제적 불황이 안 왔습니다 경제적 불황이 안 왔다는 건 실업률은 미국이 중립적인 상황에서 봤을 때는 4%로 보는데 지금은 3 78%를 왔다갔다하고 있고 이 말은 여전히 노동시장의 수요가 노동시장의 공급보다 크다는 말이 될 수 있고요 노동시장의 수요가 노동시장의 공급보다 크다고 하면 결국 임금이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임금이 올라가게 되면 물가가 상승하게 되고 집값도 올라가게 되고, 여기서 말하는 집값은 임대료라고 이야기하죠 이런 게 같이 올라가게 되면서 계속 물가를 상승시키고 물가상승을 지속시키는 원인으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하면 실업률, 노동시장 관련 지표들이 조금 나빠져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