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남북 정상회담ㅣ평양] 김정은 위원장 "핵무기 없는 평화의 땅 노력…서울 방문 약속"

▶'2018 남북 정상회담ㅣ김정은 위원장 9월 평양공동선언 기자회견 친애하는 여러분, 해외동포 형제자매들 판문점 선언이 평양에서 세번째로 맞는 나와 문재인 대통령은 9월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했습니다 판문점서 탄생한 4 27 선언 받들려 북남관계 역사적 전환의 첫 작업을 띄웠다면, 9월 공동선언은 관계 개선에 더 높은 관계를 열고 조선 반도를 공고한 평화지대로 만들며 평화시대를 앞당길 것입니다 나는 뜻깊은 자리 빌어 판문점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진정어린 노력을 기울여온 문재인 대통령과 남측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의를 표합니다 북남 수뇌들이 결단을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그 이행을 위한 쌍방 당국의 노력에 아낌없는 성원 보내주신 굳건한 해외 온 겨레에도 따뜻한 감사 인사 드립니다 올해 들어 북과 남이 함께 손잡고 걸어온 평창에서부터 평양으로의 220여일, 이 봄 여름 계절은 화합과 통합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그 자양분으로 판문점 봄날에 뿌린 화합과 평화의 씨앗들이 싹트고 자라 가을과 더불어 알찬 열매가 됐습니다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라고 판문점에서 썼던 글이 현실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는 문재인 대통령과 기쁜 마음으로 북과 남이 함께 이룩한 관계 개선의 소중한 결실들을 돌이켜보았습니다 북남 관계의 전진을 가속화하여 민족적 화해와 평화 번영의 새로운 시대로 탈선 없이 계속 이어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논의했습니다 우리 민족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하는 자주 원칙을 확인하고, 첫 출발을 잘 뗀 북남관계를 시대와 민심에 부응하게 한단계 도약시켜 전면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실질적 대책에 대해 의논했습니다 수십년 지속된 처절한 대결과 적대의 역사를 끝장내기 위한 군사합의서 채택했습니다 조선반도를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확약했습니다 각계 각층의 내용과 접촉해 다방면적인 대화와 협력, 다양한 교류를 활성화해 민족 화해와 통일의 대화가 더는 거스를 수 없이 북남 삼천리에 흐르게 하기 위한 구체적 방도도 협의했습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 내가 함께 서명한 9월평양공동선언엔 이 모든 소중한 선언과 약속들이 그대로 담겨져 있습니다 선언은 길지 않아도 여기엔 새로운 희망으로 가는 민족의 손길이 있고 강렬한 통일 의지로 불타는 겨레의 넋이 있고, 머지않아 현실로 펼쳐질 우리 모두의 꿈이 담겨져 있습니다 친애하는 여러분, 우리 앞길에는 탄탄대로만 있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가는 앞길에는 생각지 못했던 도전과 난관, 시련도 막아나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련을 이길수록 우리의 힘은 더 커지고 강해집니다 이렇게 다져진 민족의 힘은 강대한 조국의 기틀이 될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그 어떤 역풍도 두렵지않습니다 세계는 오랫동안 짓눌리고 갈라진 우리 민족이 어떻게 자기의 힘으로 자기의 앞날을 당겨오는 지 똑똑히 보게 될 것입니다 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우리는 분단의 비극을 한시라도 빨리 끝장내고 겨레의 가슴 속에 쌓인 분열의 한과 상처 조금이라도 빨리 가시도록 평화와 번영으로 나가는 성스러운 여정에 언제나 지금처럼 두손을 굳게 잡고 앞장서서 함께해나갈 것입니다 뜻 깊은 평양 상봉에서 훌륭한 결실을 맺을 수 있게 성의와 노력을 다한 문재인 대통령과 남측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의를 표합니다 오늘의 상봉에 열렬한 축하와 성원을 보내주신 해외내 동포들과 친애하는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JTBC유튜브 구독하기 ( ✍ JTBC유튜브 커뮤니티 (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트위터 방송사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