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호우특보 해제…북부산지 최대 80㎜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강원 영동 호우특보 해제…북부산지 최대 80㎜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강원 영동 호우특보 해제…북부산지 최대 80㎜ [앵커] 비구름이 약해지면서 속초 등 강원 영동북부지역에 발효돼있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산간지역은 내일까지 최대 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예상 강수량이 많이 줄었지만 앞서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 등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네, 강원도 고성군, 설악산 미시령 옛길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산간지역은 오전 한때 많은 비가 내렸지만 지금은 빗줄기가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그래도 이곳 미시령 옛길은 안전사고가 우려돼 지금도 차량들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속초와 고성 등 강원 영동북부지역에 발효돼 있던 호우특보는 오후 1시 10분부로 모두 해제됐습니다 비구름과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위력이 약해지면서 당초 예상보다 빨리 특보가 해제된 겁니다 지난 23일부터 오늘 낮 1시까지의 누적 강수량은 향로봉이 736 5mm로 가장 많고 설악산 미시령 689 5mm 삼척 219 5mm 북강릉 198 3mm를 기록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삼척에서 주택이 침수되는 등 지난 23일부터 오늘 오전 6시까지 강원지역에서 모두 81건의 호우·강풍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오후에 추가 집계가 이뤄지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으나 현재 피해 신고 전화는 확연히 줄어든 상태입니다 오늘 오전 풍랑특보도 모두 해제됐지만 파도는 2~3m로 여전히 높게 일어 해수욕장 바다 입수가 제한되고 있습니다 설악산과 오대산 등 강원지역 국립공원 탐방로도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미시령 옛길은 비가 그치고 정비가 끝나는 내일이나 모레쯤 다시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는 내일까지 강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20~60mm, 많은 곳은 80mm까지 더 내리겠습니다 기상당국은 오후 5시 예보에서는 예상 강수량이 더 줄어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강수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앞으로 부산지역과 같은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래도 앞서 내린 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내일까지 비가 이어지는 만큼 산사태 등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설악산 미시령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