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삭기로 잔해 제거..."갈 곳 없는 주민들" / YTN

굴삭기로 잔해 제거..."갈 곳 없는 주민들" / YTN

[앵커] 튀르키예 강진 발생 일주일을 넘기며 피해 지역마다 굴삭기로 잔해를 제거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집이 무너져 갈 곳이 없는 주민들은 기거할 텐트가 턱없이 부족해 최악의 상황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기울어진 건물 주민들은 오늘도 철골로 뒤덮인 콘크리트 더미에 망연자실 서 있습니다 거리에서 지낸 지 벌써 수일 째, 가장 참기 힘든 고통은 희망이 없다는 겁니다 [살리하 폴라트 / 지진 생존자 : 적어도 사람이 기거할 주거지가 있어야 합니다 여기는 사람 목숨도 가치가 없습니다 ] [센지 카라닥 / 지진 생존자 : 오늘이 8일째입니다 절대로 포기해선 안 되지만 개인적으로 그렇게 될 것 같지 않습니다 ] 일부 지역은 구조작업이 취소되며 굴삭기로 잔해 제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아직도 간간이 생환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만, 잔해 철거 대상 지역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알레포를 찾은 유엔 구호 사무총장은 지진의 구조단계가 막바지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마틴 그리피스 / 유엔 구호 사무총장 : 구조 단계가 살아있는 사람들을 잔해에서 끌어내고 잔해 속에서 죽은 사람들을 찾는 것이므로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 카흐라만마라슈의 7개 지역에서 구조작업이 종료되는 등 이제 매몰자 구출보다 생존자들 지원에 초점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합쳐 여전히 약 3천만 명이 집을 잃고 추위와 배고픔, 약탈의 위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위생에 취약하고 물이 부족한 시리아는 콜레라 같은 수인성 전염병이 창궐하며 2차 재난으로 최악의 상황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