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청문회…'책임총리' 검증 공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낙연 청문회…'책임총리' 검증 공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낙연 청문회…'책임총리' 검증 공세 [앵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책임총리'의 권한 범위를 놓고서도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이낙연 후보자는 관련 질문에 제청권과 인사권을 적극 행사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혜영 기자 [기자] 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약속했던 '책임총리'와 관련해 나름의 소신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제청권과 인사권, 특히 해임건의권을 적극 행사해야한다며 의사를 묻자, 이 후보자는 동의했는데요 같은 당 전혜숙 의원의 질의에도 "총리가 최종 책임자이며, 의사 결정권자라는 각오로 임하라는 뜻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그러면서도 "제청권은 애매한 부분이 있다"며 "총리가 하라는 대로 하는 것이 제청권이라면 헌법 근거가 무너진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자신이 확신이 드는 인물을 대통령에게 기용을 제안하고, 제청을 함께 하는 정도는 가능하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은 제청권 행사 대상을 묻는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이 영원한 적폐청산의 대상이냐고 질의했는데요 이에 이 후보자는 "그 당에 속했다고 해서 모든 분이 그렇게 분류된다고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내각 운용 방향에 대해 "국무총리가 최종 책임자라는 각오로 일할 것"이라며 포부도 다졌습니다 어떤 총리가 되고 싶냐는 한국당 박명재 의원의 질문에는 황희정승을 거론하며 "국민의 의견을 두루 듣는 총리가 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청문회에서는 아들의 병역 의혹과 아내의 위장 전입 의혹을 두고서도 검증 공세가 이어졌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첫 인사검증 무대인 만큼 청문회는 시작부터 야당의 송곳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한국당 강효상 의원은 아들의 병역·탈세·위장전입 등 오전에 확인된 의혹만 봐도 인사낙마 경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 박명재 의원은 위장전입 사실을 거론했는데, 이 후보자는 이에 "몹시 처참하다"며 위장전입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한국당 정태옥 의원은 아들이 입영연기 신청이 아닌 병역처분 변경서를 낸 건 입대 의사가 없었던 것이라며, 당시 후보자가 직접 탄원서를 낸 것도 진정성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과 이태규 의원도 아들의 병역기피 의혹을 추궁하면서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의 '5대비리 등용 배제 약속'이 무너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아들이 대학교 1학년 시절 입영이 자동으로 연기가 됐음에도 병무청에 가서 직접 신청했다며 병역 기피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한국당 김성원 의원은 이 후보자가 3년 전 7천여 만 원의 채무를 두 달만에 갚았는데, 자금의 출처를 알 수 없다며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은 1980년 당시 동아일보 기자였던 이 후보자가 전두환 전 대통령을 '위대한 영도자'로 표현한 점을 문제로 삼았습니다 이에 이 후보자는 "부끄럽다"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법원에서 이미 판정한 것처럼 내란죄의 수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정구상 위주의 검증을 진행하면서, 공세 방어막을 치는 모습이었는데요 민주당 간사인 윤후덕 의원은 이 후보자의 자료제출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 제3자의 사생활 보호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같은 당 전혜숙 의원도 역대 총리들도 자료 제출을 하지 않아 야당 시절 분통을 터뜨린 일이 많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같은 당 이철희 의원은 이 후보자가 책임총리를 지향하면서도 그간 피력한 입장과 자세가 소극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