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 1년 2개월 만의 휠체어 출석..."사업 보국 기회 달라" / YTN

이재현 CJ 회장, 1년 2개월 만의 휠체어 출석..."사업 보국 기회 달라" / YTN

[앵커] 휠체어를 타고 1년여 만에 법정에 출석한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선대 유지를 받들어 미완성의 CJ를 세계적 기업으로 키울 기회를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의 운명은 다음 달 15일 결정됩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급차에서 내린 CJ 그룹 이재현 회장이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로 옮겨 탑니다 아버지 이맹희 명예회장의 장례식 때에도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 회장이 지난해 9월, 항소심 선고 이후 1년 2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나온 겁니다 감염 등을 우려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타난 이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재현, CJ 그룹 회장] (심경이 어떠신지?) "… " 앙상한 모습의 이 회장은 법정 안에서도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재판 내내 눈을 감고 있었고, 재판부가 질문할 때에만 힘겨운 목소리로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검찰은 가중처벌 대신 형법상 배임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맞서 이 회장 측 변호인은 대법원의 파기환송 취지를 고려해 양형에 반영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이 회장이 사실상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며 현 상태에서 수감 된다면 건강에 치명적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 회장도 최후 진술에서 모든 것이 자신의 탓이라며 건강을 잘 회복해 선대 유지인 사업 보국과 미완성의 CJ를 세계적 기업으로 만들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회장에 대한 선고는 다음 달 15일 내려집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