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천 결선투표제 충돌…친박 세과시

與 공천 결선투표제 충돌…친박 세과시

與 공천 결선투표제 충돌…친박 세과시 [앵커] 내년 총선 공천방식을 놓고 새누리당 내 친박, 비박계가 공개적으로 충돌했습니다 이른바 TK물갈이를 겨냥해 친박계가 도입을 적극 주장한 결선투표제 도입 여부가 핵심입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친박계와 비박계가 내년 총선 공천 결선투표제 도입 문제를 놓고 룰도 확정되기 전에 벌써 파열음을 냈습니다 결선투표제는 경선에서 1·2위를 차지한 사람끼리 다시 경선으로 총선 후보를 결정하는 제도 현역 의원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숫적 우위에 있는 비박계에게 불리한 경쟁 구도입니다 옛 친이계의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이 작심하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재오 / 새누리당 의원] "본선이 따로 있는데 후보경선에서 2번의 선거를 치르게 한다는 제도가 과연 어느 나라에 있는 것인지…" 이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추인도 받지 않고 최고위원들끼리 공천 방식을 결정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친박계와 보조를 맞추고 있는 이인제 최고위원이 즉각 반박에 나섭니다 [이인제 / 새누리당 최고위원] "레이스가 보장된다면 당내 경선이든 오픈프라이머리든 발전되어 나가겠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결선투표를 통해서만 우리 당의 공천이 공정하고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논란이 이어지자 김무성 대표가 구체적인 방법은 결정된 것이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갈등은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친박계가 주축인 국가경쟁력강화포럼은 여의도에서 대규모 송년 오찬 회동을 갖고 세결집에 나서기까지 했습니다 회동에서 공천 방식에 내한 논의는 없었다고 하지만, [윤상현 / 새누리당 의원] "어떻게 보면 가장 자연스럽게 민주적인 방법이 아니냐, 최고의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는 방법 아니냐 " 사견을 전제로 결선투표 도입을 적극 옹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