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시 처절히 응징'...천안함 5주기 서해 해상훈련 / YTN

[앵커] 천안함 피격 5주기를 앞두고 해군이 서해에서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훈련으로, 해군은 천안함 46용사가 영면한 우리 영해의 수호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적 항공기가 서해 북방한계선에 출현하자 즉각 전투 돌입 명령이 떨어집니다 곧이어 127mm와 76mm 주력 함포가 맹렬하게 포탄을 토해내며 항공기를 격추시킵니다 물 밑에선 은밀하게 침투하던 적 잠수함이 우리 함정의 수중음파탐지기에 포착됐습니다 긴장감이 고조되는 순간, 지체 없이 적 잠수함의 동선을 따라 폭뢰가 연달아 투하되고, 짙은 물 기둥을 뒤로 한 채 적 잠수함은 깊은 바다 속으로 수장됩니다 [인터뷰:정진교 일병, 신성함 갑판병] "천안함 46용사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본받아 적이 도발하면 가차 없이 그곳을 무덤으로 만들겠습니다 " 천안함 피격 5주기를 맞아 실시된 해상 기동훈련에는 해군 함정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한국형 구축함인 을지문덕함과 신형호위함 인천함, 초계함인 신성함 등 9척이 입체적인 경계작전을 펼쳤습니다 [인터뷰:강석봉 대령, 해군 제23전투전대장] "우리 해군은 지난 5년간 절치부심하며 적을 처절하게 응징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춰왔습니다 불굴의 전투 의지로 필승 해군의 전통을 이어나가겠습니다 " 해군은 천안함 5주기를 맞아 뼈아픈 역사를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일발 필살의 안보 의지를 다짐했습니다 YTN 이승윤 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