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사리면 사담리 하도마을의 옛 신사 흔적

【괴산】 사리면 사담리 하도마을의 옛 신사 흔적

충청북도 괴산군 사리면 사담리 하도마을에 들어서면, 마을 초입에 언덕이 있고, 그 앞에 몇 개의 석물이 놓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석물들은 식민지 시기에 이곳에 있던 신사에 속한 것들입니다 물론 그 당시 그대로 놓은 것은 아니고, "재건청년회" "하도농협협동조합" 등의 문구를 새겨서 일종의 선전판으로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식민지 시기의 석물을 광복 후에 취급한 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는 땅에 파묻거나 폭파시킨다 또 한 가지는 글자를 쪼아내버리고 방치한다 그리고 마지막 한 가지는 이렇게 재활용한다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진 포항 구룡포의 옛 신사 석물들도 이 하도마을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재활용되고 있지요 #도시문헌학자 #김시덕 #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