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지카 바이러스, 유럽 확산 가능" 경고 / YTN

WHO, "지카 바이러스, 유럽 확산 가능" 경고 / YTN

[앵커] 중남미를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가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물론 유럽으로까지 확산할 수 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처음으로 성관계를 통한 감염사례가 확인되면서 세계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남미에서 창궐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더욱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 숲 모기'가 기온이 올라갈수록 더욱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점점 날씨가 따뜻해지는 아시아와 유럽에서도 지카 바이러스 발병이 확산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 WHO 대변인 : (유럽 국가들도) 지카 바이러스 발병 위험과 예방 방법을 국민에게 알려야 합니다 ] WHO는 이에 따라 유럽 국가들도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곳을 없애고 유충을 제거할 살충제를 살포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프랑스는 카리브 해 연안에 있는 영토에서 백 건이 넘는 발병 사례가 확인되면서 긴급 의료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마리솔 투렌 / 프랑스 보건 장관 : 바이러스 백신이 개발된다 해도 당분간 사용할 수 없어서 지금 바로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 WHO는 또 미국에서 성관계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가 전염된 것으로 전해지자 구체적인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 WHO 대변인 : 바이러스 전염 경로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고, 모든 가능한 감염원을 주의 깊게 연구할 것입니다 ] 하지만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만큼 일단 모기와의 접촉을 차단하면서 건전한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WHO는 지적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