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압박 총공세 나선 미국…정부내 혼선 조짐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북 압박 총공세 나선 미국…정부내 혼선 조짐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북 압박 총공세 나선 미국…정부내 혼선 조짐도 [앵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핵과 미사일 도발로 위협해오는 북한을 향해 전방위 압박 공세를 취하고 나섰습니다 정밀 타격 등 군사적 보복 조치를 시사하는 강경 발언과 여전히 대화 가능성을 거론하는 발언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대북 압박 공세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은 고립돼있다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밤에 편히 자선 안될 것이라고 협박성 경고를 보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북한, 러시아, 이란 제재법안은 고강도 제3자 제재를 통해 북한으로의 원유 유입 차단 등 숨통을 조이겠다는 명확한 의도를 담았습니다 9월부터 전면 금지하는 미국인의 북한 여행도 북한에 적지 않은 압박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부쩍 조여진 압박과 강경 메시지와는 달리, 북한과 대화할 수 있다는 취지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발언은 정부 내 혼선이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불렀습니다 부랴부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동유럽 순방 복귀의 기내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직접 대화는 옵션에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북 정권교체 목표의 새 정책 전환을 주문했던 월스트리트저널은 유화 메시지를 보낸 틸러슨 장관이 30년간 실패에서 배운 게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외교전문가들과 언론들의 반응은 대체로 회의적입니다 CNN은 틸러슨의 대화 발언으로 모순된 메시지가 미국의 입지를 좁힐 것이라 우려했고, 미국진보센터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정부가 다양한 옵션을 시험삼아 던지며, 허둥대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나 백악관과 국무부가 정밀한 역할 분담을 하고 있다는 진단도 없지 않습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