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 국정연설 "새 미국 시대"…"대북 압박" 재천명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트럼프 첫 국정연설 "새 미국 시대"…"대북 압박" 재천명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 상하원 합동 국정연설에서 "새 미국의 시대"를 강조했습니다 북핵문제와 관련해선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최고의 압박'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알아봅니다 윤석이 특파원 [기자] 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집권 2년차 첫 국정연설에서 '새 시대의 미국'을 선언했습니다 '안전하고 강하며, 자랑스러운 미국 건설'이란 주제로 1시간 30분 가까이 진행된 오늘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년간 경제, 안보 분야 등에서 큰 성과를 이뤘다고 자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개월전 이 연단에서 약속한 대로 역대 최대 규모의 감세와 개혁을 실행해냈다"며 "중산층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엄청난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집권 2년차에는 1조5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건설 공약을 집중 추진하겠다는 점도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짓는 데 불과 1년이 걸렸는데, 도로 하나를 건설하는데 10년이 걸린다는 게 부끄럽지 않느냐"며 "공화·민주 양당이 힘을 합쳐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주목됐던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탈북자 '지성호'씨의 사례를 들어가며 북한 정권의 잔혹성을 강조한 뒤 '압박 정책'을 지속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무모한 핵무기 추구가 우리 본토를 곧 위협할 수 있다"며 "그런 일이 일어나지않도록 최고의 압박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안주와 양보는 단지 침략과 도발을 불러들일 뿐이라는 것을 가르쳐줬다"면서 "우리를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었던 과거 행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대외 통상과 관련해서도 "경제적 굴복의 시대는 끝났다"면서 강경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번영을 희생시킨 지난 수십년간의 불공정한 무역 협상의 한 페이지를 넘기게 됐다"며 "나쁜 무역 협정을 고치고 새로운 협정들을 협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지난 집권 1년 내내 내부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 통합 메시지를 발신하는데도 상당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종·배경·신념에 관계 없이 시민을 지킬 수 있도록 양당이 힘을 합쳐달라"면서 "이민자 가정 등 경제적인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이민 정책의 혜택을 입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민자 사회도 미국의 노동자들과 미국 가정의 최대 이익에 초점을 맞춘 이민 정책으로 인해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이민 개혁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 국정연설에는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비롯해 상·하원 의원, 연방대법관, 상의 군인 등이 함께했고 연설 내내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