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패스트트랙 ‘암초’…평화당 “이대로는 안 돼” / KBS뉴스(News)

선거법 패스트트랙 ‘암초’…평화당 “이대로는 안 돼” / KBS뉴스(News)

2주 전 가까스로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 개정 논의가 순탄치 않은 앞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패스트트랙 지정의 한 축이었던 민주평화당의 새 원내대표가 현재 합의안대로는 통과시킬 수 없다며 의원 정수 확대안을 언급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대 국회 민주평화당 마지막 원내대표에 당선된 유성엽 의원 민주당 2중대 소리는 더이상 듣지 않겠다, 당론을 과감하게 주장해 대안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 개정 합의안으로는 호남 지역구가 7곳 줄어들 것 같다며 이대로 통과시킬 수 없다, 부결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안으로 국회 의석을 317석까지 늘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유성엽/민주평화당 신임 원내대표 : "국회비(예산)는 동결하더라도 의석수를 늘리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밖에 없을 건데, 그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반쪽짜리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처리해선 안 됩니다 "] 선거법 개정안이 가까스로 패스트트랙에 오른 지 보름도 안돼 암초가 등장한 겁니다 패스트트랙을 주도했던 김관영 원내대표가 사퇴하고, 그 후임을 내일 뽑는 바른미래당도 변수입니다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후보 모두 패스트트랙 지정을 부정하진 않지만, 김관영 원내대표가 교체했던 사개특위 위원을 원래대로 돌려놓을 계획이어서 공수처법과 수사권 조정 논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은 국회를 정상화하려면 먼저 패스트트랙을 철회하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