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 선거제 개편"…흔들리는 패스트트랙 공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반쪽 선거제 개편"…흔들리는 패스트트랙 공조 [앵커] 선거제와 사법제도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 2주 만에 여야 4당의 공조에 균열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4당의 선거법 개편안과 사법제도 개혁법안은 거센 몸싸움 속에 지난달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원내대표가 바뀌면서 공조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선거제 개편안이 "반쪽짜리"라고 밝힌 유성엽 평화당 신임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지정된 선거제 안을 아예 부결시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유성엽 /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이런 상태에서 패스트트랙에 올라타 있는 선거제 안은 절대 처리할 수 없습니다 " 평화당이 기반을 둔 호남 지역 의석 수가 축소될 수 있는 만큼, 비례대표를 75석으로 확대하기로 한 합의안을 뒤집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오신환 의원은 패스트트랙을 추진한 당 지도부의 책임을 묻는 동시에 여야 합의가 다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의원] "서로 이해 조건을 맞추면서 무리하게 밀어붙인 측면이 있습니다 절차적 정당성은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함께 경선에 출마한 김성식 의원도 사개특위 위원 교체를 되돌리겠다고 밝힌 만큼, 누가 원내대표가 되든 안건 처리에는 걸림돌이 생기는 셈입니다 이에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미 의원수 300명을 넘기지 않는 방향으로 여야간 합의가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여야 4당 간 다른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패스트트랙에 올라탄 선거제와 사법제도 개혁법안의 처리 가능성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