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원동 건물 붕괴' 철거업체 대표 구속…"증거인멸 우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잠원동 건물 붕괴' 철거업체 대표 구속…"증거인멸 우려" [앵커] 지난달 건물 철거 과정에서 4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철거업체 대표 등 관계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공사현장에서 안전관리에 중대한 문제점이 있었다는 겁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서울 잠원동에서 발생한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철거업체 대표와 감리 보조자를 구속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죄질이 중하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은 건물이 붕괴할 조짐이 있었는데도 안전조치를 다 하지 않고, 계획대로 철거작업을 진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경찰은 이들과 함께 감리자, 굴착기 기사 등 총 4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감리자의 영장은 검찰이 반려했고, 포크레인 기사는 법원이 증거수집이 완료됐다며 기각했습니다 당시 사고로 건물 잔해가 차량 3대를 덮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건물은 지난 6월 말 철거를 시작해 절반 정도 작업이 끝난 상태였습니다 [박철우 / 서울 서초소방서 행정과장] "건축물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잔재물이 옆으로 도괴되면서 가림막을 덮치고 가림막이 일시에 무너진 겁니다 " 사고 전부터 철거현장에서는 이상 징후가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붕괴 건물 인근 주민(지난 7월)] "사고 나기 전날 저녁에 인부들은 없고 공사는 끝난 시간인데 한밤중에 벽돌이 떨어지는 소리가…" 사고 후에도 철거현장 곳곳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 비슷한 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관리·감독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